오십견, 질병질환과 초음파 

1. 오십견의 증상

 40~50대 연령에서 많이 나타나는 어깨의 통증으로 정확하게는 견관절주위염(肩關節周圍炎)이라고 말한다. 어깨 결림에는 차이가 있어도 어깨가 무겁거나 나른한 느낌이 오십견의 시초이고, 결국에는 어깨를 조금도 움직일 수 없을 정도의 통증이 오게 된다. 심할 경우에는 어깨의 근육이 야위거나 가볍게 누르는 것만으로도 통증을 느끼거나 어깨 주변이 딱딱하게 굳어지는 경우도 있다. 

 

2. 오십견의 개선요령 

 오십견은 동결견(凍結肩)이라고 불리울 정도로 어깨가 차가워지는 증상도 동반한다. 따라서 목에서 어깨까지 따뜻하게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평소에도 어깨가 차가워지지 않도록 주의를 해야 한다. 지속적인 스트레칭 운동이 필요하고 어깨를 움직이면서 어깨 관절과 관련 경혈점들을 치료강도(3w/㎠d 이상)의 초음파로 일주일 정도 매일 30~40분 정도 마사지하면 불편함이 사라지게 된다.

3. 오십견의 예방 및 치료 - 경혈점을 알자 

어깨의 후면에 집중되어 있는 견정(肩井), 견우(견髃), 견료(肩髎), 천료(天髎), 곡원(曲垣), 백호(魄戶), 천종(天宗), 노회(臑會), 어깨 앞쪽의 운문(雲門), 중부(中府), 뒷머리 끝단의 풍지(風池), 그 바로 아래 천주(天柱), 팔에서는 요골과 상완골이 만나는 팔꿈치 안쪽의 척택(尺澤)과 팔꿈치 주름에서 어깨쪽으로 손가락 7마디만큼 위에 위치한 비노(臂臑), 옆구리 맨 아래 늑골 끝 높이에서 척추(제2요추) 양 옆에 위치한 신수(腎兪) 등이 개선에 효과가 있는 관련 경혈점들이다.

 

n   견정(肩井) : 어깨 결림과 통증 완화. 목 뒷부분과 어깻죽지의 중간 부분 

n   견우(견髃) ; 어깨 통증 완화. 어깨의 시작점 

n   노회(臑會) : 어깨와 팔 윗부분 통증이나 팔을 위로 올리지 못할 때. 어깨 뒤 뼈 오목하게 들어간 부분에서 손가락 3마디 아래 

n   비노(臂臑) : 팔의 통증 완화. 어깨에서 팔꿈치 사이 한가운데 어깨 삼각근이 끝나는 부분 

n   운문(雲門) : 어깨 기능 개선, 팔을 올리고 내리는 것을 쉽게 함. 어깨 큰 관절 부분에서 가슴 쪽으로 들어간 쇄골 아래 오목하게 들어간 부분. 바로 아래 중부(中府)도 함께 하면 좋다. 

n   천종(天宗) : 팔이 올라가지 않을 정도의 어깨 통증 완화. 어깨뼈의 한가운데

4. 오십견의 치료 - 초음파치료 

임상치료학에서는 초음파로 국소와 성상신경절에 0.5~3W/㎠의 강도로 5~15분씩 10~20회를 마사지하면 치료된다고 했다. 실제 경험으로는 1일 1회 약 40분씩 3일간 마사지하고 나서 더 이상 불편함을 느끼지 않게 되었다. 첫날 마사지 한 후 더 뻐근하고 무거워지는 것 같았으나 3일 후에는 불편함 없이 말끔해져 더 이상 하지 않았다.

고성능 초음파 마사지기의 특징은 본인의 환부, 경혈, 경락 등을 정확히 알지 못하여도 빠른 속도로 마사지하면 이상 부위가 붉은 색을 띄게 되면서 유관으로 확인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물론 본인은 느낌의 변화를 자각하면서 정확한 부위를 구별할 수 있다. 일단 정확한 포인트를 확인한 후 해당 부위를 집중 마사지하는 것이 효과가 빠르다.

 

참고로 어깨 통증은 오십견 이외에도, 목디스크, 칼슘축적 등을 원인으로 하는데, 위에서 설명한 데로 초음파 마사지를 빠르게 하여 반응을 확인한 후 적절한 치료를 해야 한다. 따라서 초음파 마사지로 어깨 통증을 잡기 위해서는 제일 먼저 목부분(경추)을 빠르게 마사지 해야 한다. 경추 사이의 연골 부족시 및 그로 인한 추간판 탈출 증상(디스크)이 있는 경우 해당 부위에서 붉은 색 반응이 나타나게 되는데, 이 경우 어깨만 치료해서는 개선되지 않고 반드시 경추를 초음파로 마사지하여 염증을 제거하고 교원질의 신장성과 단백질 합성을 촉진하여 연골을 재생시켜야 어깨 통증 개선이 이루어진다. 경추에서 붉은 반응이 나타나지 않으면 목디스크가 아니므로 통증이 있고 붉은 반응이 나타나는 부위를 찾아 직접 마사지하면 된다. 특히 근육 내 칼슘 축적이 원인인 경우는 일반 물리치료 방법으로는 개선이 어렵고 초음파 마사지로도 비교적 장시간 집중 치료가 필요하여, 단순 오십견의 경우 보통 10일 정도면 개선되는 데 비해 30일 정도 지속해야 한다.

 

 마사지 순서

  ① 주파수 1.2MHz 이상의 초음파 마사지기를 최고 강도(최소 3w/㎠ 이상)로 설정한다.

  ② NaCl이 첨가되어 있지 않은 젤을 발라 20초정도 빠르게 마사지한다.(gel: 초음파 전달을 위해 공기층을 없에 주는 매질. 검사용 일반젤에는 영상이 잘 맺어지도록 NaCl을 하는데, 초음파의 음파영동 특성에 의해 체내에 젤의 배합 성분이 전달되어 Na-나트륨이 과다 섭취되면 소변 중 칼슘 배설량이 증가하게 되어 혈청 칼슘 수준이 저하됨으로써 골다공증과 같은 골격계 질환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특히 관절 치료시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③ 붉어지는 반응이 나타나는지 관찰한다.

  ④ 반응이 없으면 통증이 있는 부위와 주변(해당 경락/경혈점 포함) 같은 요령으로 빠르게 마사지하여 붉은 반응이 나타나는 자리를 찾아낸다.

  ⑤ 반응이 나타난 자리를 최고 강도로 약 5분정도 집중하여 빠르게 마사지한다. 이렇게 하면 염증이 제거된다.

  ⑥ 일단 작동을 멈추고 강도를 치료 목적별로 아래와 같이 낮춘다.

        . 경추부위의 디스크 개선-연골 재생 촉진 : 0.5~1w/㎠

        . 통증 완화 기능 개선 - 결정화된 요산의 용해 및 혈행 기혈 순환 개선 : 3~8w/㎠

        . 축적된 칼슘의 이화 및 용해 : 3~5w/㎠

  ⑦ 조정된 강도로 한 부위당 최소 10분 이상 집중하여 환부를 중심으로 약 2~3㎠ 폭으로 직선 왕복운동하여 마사지한다.

  ⑧ 체질과 신체의 현재 조건, 즉 단백질 섭취량 및 혈액량 등에 따라 개선 속도의 차이나 난다. 다만 개선되어 불편하지 않더라도 10일 정도를 계속하면 재발을 막거나 늦춰줄 수 있다. 특히 디스크의 경우 연골의 보다 많은 재생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출처 : 네이버 오픈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