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조사에 의하면 우리나라 성인 4명 중 1명이 대사증후군에 해당한다고 합니다.

대사증후군의 가장 큰 원인이 비만, 바로 복부비만입니다.

 대개 성인이 된 후에 살이 찌고, 비만이 되면, 차차 대사증후군이 되고, 성인병으로 발전하는 것인데, 자라나는 성장기에 이미 소아비만에 해당되면, 성인이 되기 전에도 대사증후군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1. 증가하는 우리나라 학생들의 소아비만

우리나라 초중고교생의 키가 20년전과 비교해 6.4cm 자랐고, 몸무게는 최고 10.5kg 늘어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또한 비만 학생이 매년 늘어나는 추세이며, 초중고교생 체격은 좋아졌지만 비만율도 함께 증가했습니다.

전체 학생중 비만학생비율은 14.25%, 고도비만율은 1.25%로 전년보다 각각 1.08%, 0.17% 증가했으며, 특히, 고도 비만율은 매년 증가하고 있습니다.

 

 2. 소아비만이 증가하는 이유

1) 서구화된 식생활 - 패스트 푸드, 인스턴트 음식 섭취 증가

주 1회 이상 패스트푸드를 먹는 학생은 초등학생 53.44%, 중학생 59.58%, 고등학생 62.33% 로 50-60%의 학생들이 패스트푸드를 자주 먹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특히 고등학생의 경우 패스트푸드를 많이 먹고 운동량은 초중생보다 부족한 것으로 나타나, 성장할수록 비만의 위험에 더 많이 노출되고 있습니다.

 

2) 운동 부족 - 학원, 학교 등 공부위주의 생활 패턴이 운동부족으로

보건복지부 권장운동량은 주3회 이상, 1시간 이상의 격렬한 운동입니다. 권장운동량 실천율은 초등학생이 45.79%, 중학생 27.62%, 고등학생 18.7% 등으로 역시 학년이 올라갈수록 운동량은 급격히 감소합니다.

 

3) 채소, 과일 섭취 부족

매일 채소 등을 먹는 비율에서도 고등학교 남학생 비율이 23.50%로 가장 낮았고 고등학교 여학생의 과일 섭취율도 2.86%로 전년(23.43%) 보다 감소했다.

 => 고지방, 고칼로리 음식 + 운동부족 + 채소부족 = 소아비만

즉, 잘못된 식생활과 운동부족이 우리 아이들을 소아비만으로 내몰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단순히 살찌는 것만 문제가 아니고, 나아가 젊은 나이에 성인병에 걸릴 확률이 증가하게 되는 심각한 문제입니다.

  

 

3. 대사증후군으로 이어지는 소아비만, 치료방법은?

고지방 고칼로리 식생활과 운동부족이 소아비만의 원인이므로,

소아비만의 치료도 역시 식생활 개선과 규칙적인 운동이 해답입니다.

 

다만, 누구에게나 획일적인 운동법과 식이요법이 적용되지는 않습니다.

체력과 체질별로 개개인에게 맞는 운동법과 식이요법을 체력에 맞게 단계적으로 실시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고도비만의 경우에는 전문가와 상의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성장기에 있는 청소년이라면, 성장장애와 소아비만을 동시에 치료할 수 있습니다.

 

4. 대사증후군과 소아비만을 해결하는 식이요법

1) 고칼로리, 고지방 음식은 피해주세요 : 햄버거, 피자, 치킨 등 패스트 푸드

2) 식품첨가물이 많은 인스턴트 식품, 가공식품 금지 : 라면, 탄산음료, 과자류

3) 고지혈증의 원인이 되는 트랜스지방의 섭취를 줄여주세요

4) 신선한 채소와 과일은 매일, 충분히 섭취합니다.

5) 지방섭취를 방해하고, 장운동을 촉진하는 섬유질 함유 식품은 많이 드세요.

6) 매일 1.5L 이상 충분한 수분 섭취가 필요합니다.

 

소아비만은 단순히 체중 증가와 이로 인한 정신적인 스트레스의 문제에 머물지 않고, 한 사람의 인생과 건강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므로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 아이의 올바른 성장과 발달은 소아비만 예방에서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