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방병 증상과 예방법

  

 냉방병은 여름에 발병하는 계절병입니다.

여름철 밀폐된 실내에서의 냉방은 두통과 전신피로감, 소화불량, 설사, 근육통과 생리통 등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는데요 특히 6월 이후 본격적인 무더위가 찾아오면 냉방기구 사용이 급격히 늘어나 건강관리에 특히 주의를 요합니다.

냉방병의 증상과 예방법에 대해 알아볼께요.

 

냉방병이란?

냉방병은 차가운 실내.외 온도 차이에 인체가 적응하지 못해 생기는 질환으로 실내외 온도차가 5~8도 이상 지속되는 환경에 오래 노출될 경우 혈액 순환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등 자율신경계 기능 이상이 생기면서 발생하게 됩니다.

 

여름철 감기와 냉방병의 차이점

종종 ‘여름철 감기=냉방병’으로 착각하는 경우도 있는데, 둘은 엄연히 다릅니다.

감기가 특정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이라면 냉방병은 온도변화에 따른 적응 장애적인 측면이 크고, 그 외에도 에어컨 속에 사는 균에 의한 질병 등도 포함합니다.

냉방병은 특별한 치료를 하지 않아도 냉방기구의 사용을 줄이고 실내와 실외 온도 차이를 줄이면 수일 내에 증상이 좋아지는 반면, 여름철 감기는 호흡기질환에 대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냉방병의 원인  

1. 에어컨 사용으로 인한 실내외 온도 차이가 클때 발병

2. 냉각수 레지오넬라균 실내 감염이 원인

 

냉방병의 증상

대체로 감기와 비슷합니다.

1. 전신증상으로 두통과 피로감, 근육통, 어지러움, 메스꺼움, 집중력 저하

2. 어깨, 팔다리가 무겁고 허리가 아픈가 하면 몸에 한기를 느끼고 식은땀.

3. 위장증상으로 소화불량, 복부팽만감, 복통, 설사 등을 들 수 있으며, 메스꺼움과 구토증상

4. 여성의 경우 생리변화로 생리가 불규칙해지고 생리통이 심해지기도 합니다.

5. 냉방기의 제습기능으로 인해 습도가 저하돼 눈물, 콧물 등의 점막 자극증상을 일으키거나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6. 노인들은 안면 신경마비 등 근육마비 증세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7. 레지오넬라균에 의한 감염은 기침, 인후통 등의 호흡기증상과 근육통, 미열 등의 전신 증상을 일으킴.

 

효율적인 예방법

1. 실내 기온이 섭씨 25도 이하로 내려가지 않도록 하고, 바깥과의 기온차가 5도를 넘지 않도록 조절.

2. 에어컨의 찬바람이 신체에 직접 닿지 않도록 하고, 2~4시간마다 최소 5분 이상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킬 것.

3. 찬 물이나 찬 음식을 너무 많이, 자주 먹지 않도록 주의. 체온을 떨어뜨리기 때문.

반대로 적절한 체온 유지를 위해 따뜻한 물이나 차를 수시로 마시기.

4. 몸이 허약할수록 냉방병 발생의 확률이 높으므로 여름에도 꾸준한 운동과 규칙적인 생활로 건강을 관리하는 것 또한 냉방병의 예방 및 치료에 크게 도움이 됩니다.

5. 에어컨 관리도 냉방병 예방에는 필수.

에어컨 내 필터 청소는 최소 2주에 1번 이상은 해 주도록 합니다.

먼지가 쌓이면 세균이 번식하기 쉽기 때문입니다.

 

냉방병 주의해야 할 사람들은?

1. 고령의 노인과 아이들

2.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자 중에 특히 심폐기능 이상을 가진 환자나 신체허약자의 경우 냉방병에 더 걸리기 쉽고 기존질환의 악화를 초래하기 쉽습니다.

  

냉방병에 좋은 음식들

1. 생강

생강은 뱃속을 따뜻하게 해주고 속을 편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2. 마늘

마늘은 소화를 촉진하고 특히 혈액순환에 많은 도움을 줍니다.

3. 양파

전신의 혈액순환을 돕게 하고 손발이 따뜻해 집니다.

4. 인삼

몸을 따듯하게 하고 기운을 돋아주므로 냉방병치료에 좋습니다.

 

냉병에 좋지 않은 음식

수박, 토마토, 오이 등은 찬 성질 때문에 냉방병 증상이 있는 경우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