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 초기증상
①대변습관에 이상이 온다. 뚜렷한 원인없이 대변을 보는 습관이 달라진다. 대변 횟수가 평소보다 많아지며 극소수 환자에겐 변비도 생긴다. 이런 증상은 거의 S자 결장이나 직장 부위(하행결장)의 종양에서 발생한다. S자 결장과 직장이 항문과 가까이 있기 때문에 대변이 자주 마려우면 하행결장암의 초기신호라 할 수 있다.
②대변의 질(質)이 바뀐다. 초기 대변이 묽어지면서 점점 대변에 점액질이 섞여 나오고, 시간이 더 경과하면 대변에 점액과 피가 섞여 나오는 과정을 거치는 것이 결장암의 초기부터 말기까지의 증상이다. 대변에서 콧물 같은 점액이 가끔씩 묻어 나오면 직장암의 조기신호로 간주해야 한다.
③복부팽만감과 복통이 따른다. 아랫배가 가스가 찬 것처럼 답답하면서 아프면 상행결장·횡행결장 부위에 암이 발생한 초기신호라 볼 수 있다. 상행결장이나 횡행결장은 항문과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항문에 자극을 주지 않아 대변을 자주 보려는 느낌은 없다. 통증이 뚜렷이 나타나면서 암 덩어리가 있으면 초기 암을 벗어난 단계가 된 것이다.
변이 대장에 오래 머물러 있으면 수분이 빠져 변은 더 단단해지고 작아져 변비가 심해진다. 변비약은 내성이 생기므로 변비약보다는 신체활동으로 장운동을 촉진시키거나 음식으로 배변을 유도하는 것이 좋다. 변비에 가장 훌륭한 약은 물이다. 식이섬유는 물을 흡수하는 힘이 강해서 대장의 변을 팽창, 변비를 해결한다. 반대로 커피는 오히려 수분을 앗아가 변비를 유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