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싫어하는 물건을 팔아라 
 
평소에 관심이 많았고 좋아하는
업종을 선택하는 게 인지상정이다. 
 
꽃을 좋아했던 가정주부가 꽃다발
서비스로 대박을 냈다느니, 먹는 것을
좋아하던 개그맨이 고깃집을 차려 큰돈을
벌었다는 뉴스를 심심찮게 듣곤 한다. 
 
그래서인지 “좋아하는 것을 팔아라”는
격언이 비즈니스의 기본처럼 여겨지고 있다. 
  
그런데 유태인들은
이와 정반대되는 논리를 주장한다. 
 
그들은 오히려 평소에 싫어했던
업종에 뛰어들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한 예로 유태인이 지난 2천 년 동안
금융업에 종사할 수 있었던 까닭은
돈에 집착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유태인이 일반적인 편견처럼
돈에 목숨을 거는 수전노였다면
어떻게 그 많은 돈을 세계 각국에
빌려줄 수 있었겠냐는 것이다. 
 
이처럼 유태인은 자신이 싫어하는
업종에 뛰어드는 것이 가장 확실한
성공방법이라고 생각해왔다. 
 
우선 자기가 싫어하는 품목이기 때문에
하루라도 빨리 팔아치우고 싶다는
생각에 여러 가지 방법을 고민하게 된다. 
 
반대로 자신이 좋아하는 품목이라면
사람들이 왜 이 상품을 기피하는지,
왜 자신처럼 좋아하지 않는지에만 몰두하게 된다. 
  
평소 자신이 싫어했던 것이기에
상품의 약점이랄까, 
 
사람들에게 어필하지 못했던 부분을
미리 알고 있다는 장점도 있다. 
 
이것은 비즈니스에서
매우 중요한 감각이다. 
 
남성이 여성용 물건을 팔 때
여성이 미처 깨닫지 못했던 점을
보완해줄 수 있고, 
 
반대로 여성이 남성들의
전유물이었던 업종에 뛰어들었을 때
불필요한 고정관념과 미진했던 부분을
채워주게 되는 것과 비슷한 이치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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