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건조증의 치료

구강건조증의 치료 목적은 환자의 증상을 개선시키고 구강 점막의 습기를 유지하는 것입니다. 구강건조증 환자의 치료 방법은 타액선 분비 기능이 남아 있는 군과 남아 있지 않은 군으로 나누어 고려해야 합니다.

1. 점막 유지

구강 캔디다, 구강 궤양, 타액이 고이는 양상, 치아 청결 상태 등 구강점막을 자주 관찰합니다. 적절한 구강 위생을 위해 노력하고, 물이나 무카페인성, 무가당 음료를 자주 마시도록 합니다. 적절한 영양섭취도 매우 중요합니다. 구강건조증 환자의 경우 음식을 고를 때 되도록 맵거나 건조한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이뇨제, 항우울제, 항히스타민제 등 많은 약이 구강 건조증유발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어떤 약물이든 사용 전에 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2. 타액 분비 자극

타액선 기능이 어느 정도 남아 있는 환자는 타액 분비를 자극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치료방법입니다. 타액 분비자극은 저작에 의한 기계적 자극이나 미각 자극, 그리고 약물을 이용하여 타액을 분비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무설탕껌, 사탕 등을 사용하면 타액 분비가 증가되어 효과적으로 구강 건조 증상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구연산 등 신 맛을 내는 물질은 타액 분비를 자극하기는 하지만 구강 점막에 자극적이고 치아의 탈미네랄화 위험성이 있어 제한적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타액 분비 약제로는 필로카핀(pilocarpine, 살라겐 정)이 있습니다. 필로카핀은 투여 후 15분이면 타액 분비가 증가합니다. 1시간이 지나면 자극이 극대화하고 2-3시간 정도 효과가 유지되지만, 수 주 이상 투여해야 구강 점막의 건조 및 위축 증상이 개선됩니다. 따라서 3개월 이상 투여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그러나 이 약물은 비특이적 무스카린 작용제로서 부교감 신경계를 항진시켜 발한, 오심, 현기, 홍조, 무력증 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천식, 녹내장, 위궤양 환자에게 사용해서는 안 되며 고혈압 등 심혈관계 질환이 있는 경우에도 주의해야 합니다.

3. 타액 대체 혹은 구강보습제

타액선의 분비 기능이 떨어진 환자는 기계적 자극, 미각, 약물에 의한 타액 분비 자극 치료 등이 효과적이지 않으므로 이 경우 타액 대체 요법이 유일한 치료 방법입니다. 우리 몸의 타액은 조성이 매우 복잡하고 기능이 다양해 인공 물질로 완전히 대체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인공 타액으로 구강 점막의 습기를 유지하면 구강 건조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타액선의 분비 기능이 떨어진 환자는 기계적 자극, 미각, 약물에 의한 타액 분비 자극 치료 등이 효과적이지 않으므로 이 경우 타액 대체 요법이 유일한 치료 방법입니다. 우리 몸의 타액은 조성이 매우 복잡하고 기능이 다양해 인공 물질로 완전히 대체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인공 타액으로 구강 점막의 습기를 유지하면 구강 건조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시판되는 인공 타액 제제는 물에 비해 점성을 증가시켜 효과가 연장되긴 하지만, 1-2시간 이상은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취침 시 가습기를 사용하는 것은 구강 건조로 인한 구강 및 인후의 불편감을 줄이는데 도움이 됩니다. 국내 시판 중인 인공타액제로는 탈리바액 (한림제약)과 살리바트에어로솔 (명지약품)이 있습니다. 수입 판매되는 바이오텐(Biotene) 제품은 무설탕껌, 구강세척액, 치약 형태로 되어 있는데 타액과 유사한 단백분해 효소를 함유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유해 세균에 대한 항균작용이 있고 구강 점막에 대한 자극이 적어 구강건조증 환자가 사용하면 다른 치약이나 구강세척액에 비해 치아우식증 예방과 구강 건조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4. 쇼그렌 증후군의 치료

쇼그렌 증후군은 완치가 어려운 질환으로 치료 목표는 안구건조, 구강건조로 인한 증상을 줄이는 것입니다. 약물이 구강건조증을 유발하는 가장 대표적인 원인이므로, 쇼그렌 증후군 환자에서는 신중한 약물 선택이 필요합니다. 쇼그렌 증후군 역시 필로카핀 투여가 효과적이며 동시에 타액 대체 요법으로 증상을 완화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