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부소화관 내시경진단의 비밀노트

상부소화관 내시경진단의 비밀노트
이항락 역 | 대한의학서적

※책소개
1950년 일본 동경대학의 우지 다츠로와 올림푸스 기술자였던 스기우라 미츠오가 현재 사용하고 있는 내시경기구의 토대가 된 내시경을 개발한 이래로 지난 70년 동안 내시경기구의 비약적인 발전이 있었다. 진단내시경으로 시작한 내시경 검사는 현재 다양한 조기병변의 치료 내시경 기술까지 지속적인 발전을 하고 있다. 최근 조기위암에 대한 내시경 치료가 보편화하면서 병변의 크기, 침윤 깊이에 대한 내시경적 예측이 중요한 시대가 되었다.

내시경을 처음 접했던 2002년도부터 시작된 역자의 내시경인생은 벌써 올해 16년째 맞고 있다. 16년 전 여러 교수님으로부터 내시경을 배울 때부터, 지도전문의가 된 지금까지 거의 매일 하루에도 수십 건의 내시경 검사를 하고 있지만 의학교과서나 수많은 논문이 해결해 주지 못하는 궁금한 점이 있었다.

대규모 연구결과, Big data가 중요시 되는 시대에 살고 있다. 그러나 선배의사의 오래된 경험에서 나오는 내시경 소견에 대한 농밀한 경험담이 더 가슴에 와 닿는 것은 역자만의 생각일까? 어깨너머로 배운다는 말이 있다. 내 어깨 뒤에서 내시경 검사를 보고 있는 전임의 선생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필자는 그 친구들에게 바른 지식을 주고 있을까? 라는 생각을 자주 하곤 한다. 내시경을 하는 의사들은 내시경만으로 병변을 100% 정확하게 진단할 수는 없다. 그러나 다른 누군가에게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본인의 내시경 진단에 대한 명확한 근거를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이 책의 저자인 노나카 고이찌는 머리말에서 나만의 지침서를 만들어서 반복해서 공부했다고 했으며 반복적인 노력을 통해 내시경진단에 자신감을 느끼게 되었다고 했다. 이 책은 개인적인 경험담과 함께 객관적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각 장마다 요점을 정리해서 비법노트를 정리했다. 이 책은 처음 내시경을 배우는 젊은 의사를 위한 핸드북이며 내시경에 정통한 전문가에게도 그동안의 궁금점을 해결해 줄 수 있는 명저라고 생각된다.

대한민국 내시경의사는 수십 건의 내시경을 매일 매일 정신 없이 한다. 간단할 수 있는 내시경 검사이지만 내시경 소견에 대한 철학과 그 철학에서 나오는 자신감이 있어야 한다. 부디 이 책을 반복적으로 정독하고 실제 임상에 적용하면서 본인의 내시경 진단에 대해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내시경 명의가 되길 바란다.

※목차
"I. 총론

1. 판독의 기본

판독을 하는 특별한 방법이 있을까? 인정받는 의사가 되기 위해서는 기본이 중요!

자신의 판독 루틴을 정하자!

2. 종양 크기 추정

감으로? 적당히? 이 정도를 척척 해내지 못하면 인기를 얻지 못해!

인정받기 위한 종양 크기 추측법 (계측법)

II. 식도

1. 표재성 식도암 (1)

「접힌 주름 눈」이 무엇인지 상세하게 알려주세요!

뜻밖에 어렵지 않아? 표재성 식도암의 심달도 진단

비법 노트! 자신의 진단 루틴을 확립하자! 내시경 치료 적응 병변인지 아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