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치가 잘 생기는 것은 이가 약한 탓?

많은 사람들은 충치나 잇몸병이 잘 생기면 자신의 이나 잇몸이 약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과연 그럴까요? 치아는 90% 이상이 광물질로 이루어져 있으며 신체 내에서 가장 단단한 조직입니다. 뼈보다고 훨씬 더 단단하게 석회화되어 있는데, 사람에 따라서, 그리고 같은 사람의 치아 중에도 경우에 따라서 석회화가 덜 되어 비정상적으로 잘 부러지거나 쉽게 닳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경우는 아주 드문 경우에 지나지 않습니다.
충치나 마모에 대한 저항능력을 좌우하는 것은 치아 자체의 강도 뿐 아니라 보호작용을 하는 침의 양이나 성분, 평소의 구강위생관리, 씹는 힘의 정도, 신생활 습관, 치아의 모양 등 여러 요소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가 약해서 충치가 잘 생기는 경우는 드물고 오히려 침의 양이나 구강관리상태, 식습관 등이 더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그리고 치아가 선천적으로 약하다고 하는 경우에도 예방처치와 관리를 통해 치아손상의 위험성을 줄일 수 있는 방법도 많이 있기 때문에 자신의 이가 약한 탓만 하고 있는 것은 잘못된 태도라고 할 수 있겠지요.

<이는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닦는 것이 좋다?>
아침에 일어나 이닦고 세수하고 밥먹고- 아직 많은 사람들이 밥먹기 전에 이를 닦아야 밥맛이 좋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를 닦는 것은 입안을 소독 하는 것과 같기 때문에 반드시 식사후에 잇솔질을 해야 합니다. 치약에는 여러 가지 향료와 계면 활성제가 들어있기 때문에 오히려 입맛을 버릴 수도 있으니까요.
출저-네이버지식인노하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