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양치액으로 충치를 예방할 수 있나요?

최근 구강양치액, 구강청정제, 가글액 등의 사용이 늘어가고 있습니다. 광고의 문구만 보면 잇솔질 이상의 효과가 있을 것 같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대개 구강양치액의 성분은 세균을 억제하는 소독약과 같은 것에다 입안을 상쾌하게 만드는 약제와 향료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것들은 치아 사이사이 구석구석까지 도달하여 구강병의 원인이 되는 세균수를 줄여주는 효과는 있지만 잇솔질을 대신할 수는 없습니다.
충치와 잇몸질환의 원인은 치아 표면에 붙어있는 플라그와 치석인데 양치를 한다고 해서 이것들이 없어지지는 않겠지요. 또한 구강양치액을 사용하면 입냄새가 없어진 것처럼 느끼지만 원인을 없애지 않는다면 시간이 지나 또 입냄새가 나고 말 것입니다. 단지 잇솔질의 보조 역활을 한다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구강양치액은 약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으나 더욱 효과적이고 올바르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치과의사와 상담 후 적절히 사용해야 합니다.

<플라그(치태)란 무엇인가?>
가장 흔한 치과질환은 충치와 잇몸병인데, 이두 질환 모두 워인 요소가 치태, 즉 플라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치태란 구강 내에 상주하는 수많은 세균과 침의 성분들과 음식물 찌거기 등이 뭉쳐진 덩어리인데 70% 정도가 세균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구강 내에는 300종 이상의 세균이 발견되고 이들이 뭉친 덩어리인 치태가 쌓여서 구강 내 질환을 일으키는 요인이 되는 것입니다. 이 치태는 불행히도 물로 입을 헹궈내는 것만으로는 절대로 제거되지 않습니다. 칫솔질 등으로 직접 닦아내 주어야만 하는데, 이렇게 닦더라도 금새 다시 치태가 쌓이게 되므로 하루 세 번 이상 정기적으로 닦아야만 청결 하게 유지시킬 수 있습니다.

출저-네이버지식인노하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