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내장 수술로완치 수술법은

아침에 시동 걸고 출근할 때면 유리창에 낀 성애 때문에 불편을 겪는 경우가 많다.

자동차가 어느 정도 열받고 나서 따뜻한 바람으로

뿌옇게 낀 성애를 녹이고 나야 시야가 깨끗해진다.

눈에도 비슷한 현상이 있다. 자동차 유리에 성애 낀 것같이

눈 속에 있는 수정체에 혼탁이 생기면 시야가 뿌옇게 되는데 백내장 때문에 그렇다.

백내장이란 나이가 들면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는 노인성 질환이다.

눈 속에 있는 수정체가 뿌옇게 되면 정신도 맑지 못하고 활동력까지 떨어진다.

그래서 백내장이 치매의 원인이 된다는 보고도 있다.

보통 한쪽 눈에만 백내장이 있을 땐 별 이상을 못 느끼는 사람도 많다.

반대쪽 눈으로 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수술시기를 놓친다.

모든 질병이 그렇듯이 백내장도 조기발견과 조기치료가 상책이다.

너무 빨리 수술할 필요는 없지만 그렇다고 너무 늦게 수술하면 문제는 심각해 질 수 있다.

눈속에 염증이 생기거나 녹내장 같은 합병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백내장을 완치해 줄 수 있는 방법은 수술 빼고는 없다.

약물치료가 있지만 백내장을 완전히 없애주진 못한다. 진행을 늦춰줄 뿐이다.

아직까지 백내장을 없애주는 획기적인 약은 나오지 않았다.

백내장이 일단 생기면 조금씩 나빠지는데 충분히 진행이 되면 수술을 해야 된다.

백내장은 수술시기가 매우 중요하다.

환자를 진료하다 보면 수술시기를 놓치고 너무 오래 지나서 수술결과가 나쁜 경우도 많다.

이처럼 백내장 수술시기를 놓치면 수술도 어렵고 수술결과도 안 좋고

녹내장, 홍채염같은 다른 합병증으로 고생하게 된다.

최근 백내장 수술기술이 매우 발달되있다.

그래서 마취안약으로 간단히 마취하고 3.2mm만 째고 수술을 한다.

초음파로 혼탁한 수정체를 쉽게 빨아낼 수 있기 때문에

수술시간도 짧고 통증도 없고 출혈도 없다.

수술 끝나면 바로 걸어다닐 수 있을 정도다. .

수술 성공률은 99%에 육박하며 시력회복도 다른 안질환이 없는 사람은 정상시력으로 회복된다.

다만 수술 전에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는 내과적 질환이나

당뇨, 고혈압 같은 것이 없는지 검사를 꼭 해야 한다.

물론 모든 수술이 다 그렇듯이 합병증이 생길 수 있지만

초음파 백내장 수술은 심각한 합병증 발생 빈도가 1% 이하 정도로 매우 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