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이염이란?

중이는 막 안쪽에 있는 이관과 이소골이라는 작은 세 개의 뼈에서 생겨난 부분으로 소리의 진동을 고막에서 내이로 전해 주는 곳이에요. 여기에 염증이 생긴 것이 중이염입니다.

중이염은 왜 생길까?

대개는 바이러스와 세균이 코에서 이관을 타고 중이 점막으로 들어가 옮아요. 가장 많은 것은 감기에 걸렸을 때 콧물에 의해 전염되는 것이지요. 이관은 귀쪽이 높고 코 쪽은 낮게 경사져 있어 콧물이 중이 쪽으로 들어가기 쉬워요.

감기에 걸렸다가 다 나았다고 생각할 때 다시 열이 나고 기분이 몹시 나빠져 울거나 밤에 잘 자지 못하고 귀에 손을 갖다 대고 머리를 흔들면서 뻗대고 울 때는 급성 중이염일 수도 있어요. 급성 중이염은 통증이 너무 심해 말을 하지 못하는 아기들은 이런 방법으로 통증을 호소해요.

어떤 증상이 나타나나요

38∼40℃의 고열이 나고, 귀가 몹시 아프기 때문에 손으로 귀를 문지르거나 긁으면서 심하게 울어요. 또 젖도 잘 먹지 못하고 잠을 안 자고 보채지요. 감기에 걸린 후 4∼5일이 지나면서 중이염을 일으키는데 하루 정도 지나면 고막이 터져 귀고름이 나오기도 해요. 열이 내리고 통증이 가시지만 4∼5일 동안 계속되는 경우도 있어요.
중이염은 귀고름이 나오기만 하면 낫지만 그대로 방치해 두면 귀 뒤의 뼈에까지 번져서 유양돌기염을 일으키고 머리로 옮아 수막염을 유발하는 경우도 있어요.

엄마는 이렇게 도와주세요!

귀에 통증이 있고 열이 나면 바로 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으세요. 중이염에 걸렸을 때는 되도록 목욕을 삼가고 안정을 취하도록 해 주세요. 얼음주머니를 이용해 귀 뒤쪽을 차갑게 하면 통증을 가라앉힐 수 있어요. 귀고름이 나오면 습진이나 종기가 생기지 않도록 귀 주위를 깨끗하게 닦아주시고요. 무엇보다도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고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난청의 원인인 만성 중이염이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완전하게 치료하도록 하는 것이 필요해요.

귀에 물이 들어갔을 때 빼내는 법!!!

귀에 물이 들어갔을 때 다른 방법보다 확실하게 물을 빼내는 법을 소개할게요.
흔한 휴지를 조그맣게 잘라 손끝으로 말아서 가느다란 실 모양으로 만들어 물이 들어간 귓속으로 살살 돌리면서 끝까지 집어 넣으세요. 그러면 물이 순간적으로 휴지로 만든 실 끝에 흡수되어 간단하게 해결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