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르기 비염의 종류와 증상 및 치료
1. 비염의 종류와 증상은?
비염을 진행 기간으로 나누면 급성비염과 만성비염으로 나눌 수 있다. 급성비염은 말 그대로 급성으로 진행된 비염으로 일반적으로 감기에 의해서 발생하며, 급성상기도 감염이라고도 한다.
비염은 진행기간이 길어지면서 만성적인 비염으로 발전하게 되는데, 만성비염은 크게 알레르기성 비염, 비후성 비염, 위축성 비염의 세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알레르기성 비염의 증상으로는 재채기, 맑은 콧물, 코 막힘, 증상에 가려움증까지 4가지 증상을 보이고, 비후성 비염은 코 속의 하비갑개가 비후해져서 코 막힘을 발생 시키며 그로인해 순환이 안 되므로 콧물이 끈끈하게 변하며 가래도 늘 수 있다. 위축성 비염은 비후 성 비염과는 반대로 점막이 위축되고 쪼그라들어 당기고 아픈 증상이 주로 나타나며 코딱지가 늘고 코에서 악취가 나며 코피도 잦아지는 말 그대로 난치에 해당하는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2. 알레르기 비염의 원인은?
양방에서는 알레르기성 비염의 원인을 집 먼지진드기, 꽃가루, 짐승 털 같이 그 원인을 인체의 외부에서 찾는 경향이 많다. 그에 비해서 한방은 사람 몸 안에서 그 원인을 찾게 되는데, 실질적으로 통념성 비염의 75% 정도가 집 먼지진드기가 항원이 되어서 발생하지만, 같은 집에 살아도 누구는 재채기, 콧물이 줄줄 나오는 반면에 누구는 멀쩡하게 괜찮다면 물론 집 먼지진드기가 원인이 될 수는 있지만 더 큰 문제는 본인 몸속에서 찾는 것이 옳다.
그렇게 외부가 아닌 인체 내부에서 알레르기성 비염의 원인을 찾아보면 인체의 면역력이 낮아져 호흡기가 약해지거나 차가운 것을 이겨내지 못 하고 질병을 일으키게 되는 것이다. 이것이 양방과 다르게 한방에서 보는 알레르기성 비염의 원인으로 전문용어로는 폐한증이라고 하며 치료도 그러한 원인에 맞게 진행된다.
3. 알레르기 비염의 한방치료는?
호흡기가 약해지고 차가워져서 발생하는 질환이기 때문에 호흡기를 튼튼하고 따뜻하게 만들어나가는 치료가 선행이 되어야 한다. 처음에는 코 막힘을 개선시키고 코 안의 안 좋은 콧물을 배출시키는 효과가 있는 한약을 처방하고, 코 막힘이 개선되고 재채기, 콧물 등 여러 가지 증상이 개선되기 시작하면 이후로 차근차근 면역력을 올려나가는 처방과 치료로 바뀌게 된다. 치료하는 과정에서 환자는 아이스크림이나 얼음물과 같이 차가운 음식 및면역력을 떨어뜨리는 인스턴트나 패스트푸드 같은 음식은 삼가는 것이 좋다.
4. 알레르기 비염의 예방과 관리
차갑고 건조한 환경은 코 건강에 좋지 못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주변 환경을 차갑거나 건조하지 않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특히 가을철은 환절기로 일교차가 커지고 실내 환경이 건조해지기 쉽기 때문에 실내 온도는 24°C를 유지하고 습도도 40~50% 정도로 유지해 주는 것이 좋다. 초가을과 늦여름이 겹치는 환절기에 과도한 선풍기나 에어컨 냉방에 노출되는 것은 가급적 피해야 하며, 부득이하게 노출될 경우 얇은 겉옷을 입어서 체온을 유지해주는 것이 좋다. 또한, 이 시기에는 비염의 원인이 되는 감기에도 자주 걸리게 되는데 이러한 감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과로와 스트레스를 피하고 고른 영양섭취와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스스로 면역력을 높이고 지켜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덧붙여 비염은 유전적인 성향이 강한 질환으로 부모님이 비염을 앓고 있는 경우에는 그 자녀들에게도 비염이 나타날 확률이 크기 때문에 비염을 앓고 계신 부모님들은 자녀를 위해서 집 안 청소도 자주 해 주시고 카펫사용이나 애완동물을 기르는 것을 삼가는 등 세심한 관심과 주의가 필요합니다.
도움말 : 코비한의원 부천점 권오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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