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황은 원래 인도와 같은 아열대 지역에서만 재배 가능한 품종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온대 지역에서도 재배되고 있다. 그게 바로 울금이다.

그런데 강황과 울금의 효능 차이에 대해서 논란이 많다.

강황과 울금 둘 다 비슷할 것으로 추정되지만, 제품을 취급하는 양쪽의 주장은 다소 엇갈린다.

이는 아직 둘에 대한 본격적인 비교 연구가 이루어진 바가 없기 때문이다.

다만 둘 중의 하나를 구매하게 된다면 강황(울금)의 효능을 결정짓는 핵심적인 성분인
커큐먼 수치를 비교해볼 필요는 있다.

강황과 울금을 비교해보면 일단 맛이 맵고 쓰며, 노란색을 띤다는 점은 동일하다.

귀경 역시 크게 보아 간과 비장을 이롭게 한다.

다만 차이가 있다면 강황은 성질이 따뜻한 반면에, 울금은 서늘한 성질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울금 역시 발효를 시킨 제품은 서늘한 성질이 사라진다.

강황(울금)을 위장이 약한 사람이 많이 섭취할 경우 설사를 일으킬 수 있으며,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들은 가려움증이 생길 수도 있다고 한다.

그런데 이런 부작용이 체질과 직접 관련이 있는지는 아직 밝혀진 바가 없다.

노란색에 비위를 보하고 매콤하며 서늘한 성질이 제거되었기 때문에 몸이 찬분들에 당연히 좋다.

그리고 노란색이고 비위를 보하기는 하지만 간을 보하는 성질도 있어 몸이차고 간이 약한분들에게도 좋다.

하지만 ‘발효울금’의 맵고 비위를 보하고 노란색의 기운 때문인지 몸에 열이 많은분들은 안좋다
 

(효능1) 치매 예방
강황(울금)은 두뇌 건강과 두뇌 활동에 좋다.

특히 강황(울금)에 다량 함유된 커큐민은 우리 몸의 면역 세포를 활성화시킨다.

그래서 알츠하이머 환자들의 뇌혈관을 막고 뇌세포를 파괴하는 '아밀로이드-베타'라는 단백질을 제거할 수 있게 된다.

(효능2) 항암 효과
강황(울금)에는 암을 치료하는데 도움이 되는 성분들이 많이 들어 있다.

특히 커큐민은 암세포를 제거하는 효능이 탁월하다.

또한 투메론 성분은 살균 및 항균작용이 있어 암세포가 새로 생겨나거나 전이되는 것을 막아준다.

(효능3) 통증 완화
커큐민은 강력한 항산화 물질로서 통증을 멎게 하고 염증을 낫게 하는 데에 효능이 있다.

그래서 인도에서는 진통제로 사용하고 있기도 하다.

(효능4) 담즙 분비, 소화 촉진, 간 해독
강황(울금)은 해독효과가 뛰어나 간을 튼튼하게 해준다.

그래서 술을 마신 후에 강황(울금)을 복용하면 알코올이 빨리 분해되어 간세포의 손상을 줄일 수 있다.

또한 커큐민 성분은 담즙 분비를 촉진하고 소화를 돕는 작용을 한다.

이렇게 생성된 담즙은 콜레스테롤 수치도 낮춰주기 때문에 다른 혈관 관련 질환들을 개선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효능5) 항우울 작용
강황(울금)에 함유된 커큐민 성분은 천연 항우울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우울증의 원인으로 지적되는 세로토닌과 도파민의 분해를 막아 준다.

(효능6) 여성병 치료
강황(울금)은 막힌 혈을 뚫어주어 잘 흐를 수 있게 도움을 준다.

그래서 자궁과 같은 여성질환이 발생하는 부위의 혈을 잘 풀어 주어 병을 치료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특히 생리통이 심할 때에 강황(울금)을 적당히 섭취하면 생리통이 완화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효능7) 그 밖의 효능
강황(울금)은 노화방지, 동맥경화, 고혈압을 치료하는데도 뛰어난 효능을 발휘한다.

강황(울금)의 주요 성분
①커큐민(Curcumin) : 담즙분비촉진, 간기능강화, 살균·항균작용, 항염증작용, 위염억제, 위궤양, 이뇨작용, 이담작용, 암예방, 항암, 멜라닌 색소방지

②투메론(Turmerone) : 이담작용, 살균·항균작용, 항염증작용, 기생충번식억제, 담즙분비

③시네올(Cineol) : 위 소화효소 분비 촉진, 살균·항균 작용, 이담 작용

④알파커큐멘(α-Curcumene): 이담 작용, 고혈압, 동맥경화, 담관 결석, 고지혈증, 항콜레스테롤

⑤아즈렌(Azolene): 항염증작용, 항궤양 작용, 건위작용, 위·십이지장 궤양 개선

⑥크루크모르(Curcumol) : 항종양 작용, 자궁경 암의 치료

양식장에서 강황(울금)을 천연항생제로 사용할 정도여서 강아지, 닭, 돼지 등의 사료로 섞어 먹이면 변 냄새가 없어지고 강아지는 털빛이 고와진다고 한다. 또한 강아지가 설사를 할 때도 물에 타서 먹이면 좋다.

사람 역시 식중독, 설사, 체했을 때에 복용하면 바로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한다.

우리가 먹는 카레에는 강황이 얼마나 들어있을까?
카레가 몸에 좋은지 여부는 강황 함유량이 좌우한다.

하지만 시중에서 판매하고 있는 카레는 대체로 그 함유량이 6% 정도밖에 되지는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