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에서는 여러가지 치료수단이 있지만

침과 더불어 가장 중요한 치료수단이 뜸입니다.

뜸은 아주 오래전부터 우리 민족을 치료해오던 치료 도구인데

그 만큼 민간의료로 치부되어 부적절한 치료가 이루어 진것도 현실입니다.

뜸이 침과 다른 가장 큰 효과는

침이 기운의 조절과 균형에 중점을 둔 치료인데 비해

뜸은 침의 효과를 극대화 시키고 인체의 양기를 더해주는 보법의 역할이 더 강합니다.

보법(補法)이라는 것은 쉽게 말해 더해주고 도와준다는 말입니다.

보약이라는 것도 인체의 전반적인 에너지를 도와주어

면역력을 높여서 질병을 이겨내는 힘을 키우는 역할을 하듯이

보법이라는 것은 도와주고 북 돋아 준다는 말입니다.

뜸은  인체 내의 양기 즉 따뜻한 기운을 불어넣어 주는 치료법입니다.

우리 몸의 생명력을 생기(生氣)라고 하는데

생명력과 살아가는데 필요한 에너지를 도와주는 것이 뜸요법의 가장 핵심입니다.

인체 전반적인 기운의 흐름을 촉진시켜주고 생명력을 도놔주는 역할을 하는 것은

인체의 전면부인 위완부위와 하단전과 인체의 후면부인 등쪽의 배수혈을

자극하여 주로 이루어지고 병이 있는 부위에 직접 뜸을 시술하는 것은

병의 원인을 제거하는 목적으로 사용합니다.

하단전이나 등쪽의 배수혈은 인체의 전반적인 기능 전체를 향상시키는 역할을 하는데

각 경략의 기혈 순환을 도와주고 정기를 북돋아 주며 내장기능을 튼튼히 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로 인해 면역력도 높아지고 피로도 줄어들게 됩니다.

하단전은 여자에게 있어서 자궁과 신장, 방광이 위치한 부위라

여러가지 부인병과 요실금에도 우수한 효과를 나타내고

남자에게는 정력의 증진과 전립선질환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이러한 육체적 효과 이외에도 마음을 안정시켜주고

가슴속에 맻힌 울화도 내려주는 역활을 하는

뜸은 매우 광범위하면서도 우수한 치료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뜸의 효능은 대체로 왕뜸을 사용하게 되고

통증질환이나 특정 부위에 병소를 제거하고 침의 효능을 강화시키는 목적으로 쓰일 때는

작은 크기의 뜸을 직접 경혈에 부착하기도 하는데

그 방법과 뜸의 모습은 다양하여 한의사의 진단에 따라 여러가지 형태로 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