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비인후과의 응급질환! 돌발성 난청에 대해 알아보자.

돌발성난청이 나타난 지 1주일 이내에 병원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70% 정도는 정상적인 청력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1주일만 더 늦어져도 치료율은 50%로 떨어지고 2주가 지나서야 치료받기 시작했다면 정상청력으로 돌아올 가능성은 30%도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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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발성난청은 사회활동이 왕성한30∼50대의 발생빈도가 높고 진행속도가 빠르다는 점을 특징으로 합니다. 노인성 난청이나 소음성 난청은 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 과정이 서서히 진행되지만 돌발성 난청은 2∼3일, 혹은 빠르면 수 시간 만에 옆 사람 소리가 안들리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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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발성난청과 소음성난청을 구별하는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난청이 한쪽 귀에만 오는지,양쪽 모두 진행되는지 여부입니다. 소음성 난청은 대개 양쪽 귀에 동시에 나타나는데 비해돌발성 난청은 한쪽 귀에만 오는 것이 90%를 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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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발성난청의 원인

아직 뚜렷한 원인이 밝혀져 있지 않고신체적, 정신적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

 

가장 유력한 원인은

첫째,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청신경에 염증이 생겨서

둘째,달팽이관으로 가는 혈관이 막혔기 때문일 수도

(동맥경화,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과 같은 성인병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셋째,스트레스와 같은 내적 요인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많은 환자가 심한 정신적 스트레스, 육체적인 피로 누적을 호소합니다)

 

 

 

돌발성 난청의 치료는?

혈액순환개선제나 혈관확장제, 스테로이드제, 항바이러스제 등을 원인에 따라 적절히 처방합니다.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서는치료시기를 놓치지 않고 2주 이내에 반드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최근에는 스테로이드의 합병증 예방과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 귀에 직접 스테로이드를 주사하는 새로운 방법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주사기로 고막 안쪽 공간인 고실 내로 스테로이드를 직접 투여하는 방법으로 달팽이관에만 선택적으로 흡수되는 것이죠.

 

쉽게 할 수 있는데다 적은 투여량으로 달팽이관 내 스테로이드 농도를 높게 유지할 수 있고 무엇보다 전신 부작용이 거의 없는 점이 장점으로 꼽힙니다. 

돌발성 난청은 치료를 받으면 보통 3분의 1은 정상 회복, 3분의 1은 부분 회복, 나머지는 그대로이거나 더 나빠질 수 있습니다. 특히 고령자나 심한 난청, 현기증이 동반되거나 치료가 늦다면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빨리 실력있는 이비인후과 전문의를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