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리날짜 조절하기 ◈

피임약으로 몸 안에서 일어나는 일련의 여성 호르몬 평형 상태를 변화시키면 생리 주기를 조절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결혼을 앞두고 있거나, 여행을 떠나거나…기타 등등의 이유로 자신의 생리 날짜를 의도적으로 바꾸고 싶을 경우, 피임약을 이용합니다.

물론 이것도 습관적으로 되는 건 몸에 좋지 않겠지요.

방법은 생리가 시작되는 첫 날부터 피임약을 복용했다가 생리를 해도 좋을 시기에 복용을 중단하는 것 입니다. 이 때는 동일 성분의 피임약을 이용하는데 보통의 경우 마이보라 같은 동일 성분의 피임약은 21일 복용하고 7일을 휴약하는 방식으로 복용하나 생리가 오는 것을 연장 시킬 때는 휴약기간이 없이 계속 복용을 합니다.

이는 피임약이 배란을 억제하는 원리를 이용한 것입니다.

복용을 중단한 날로부터 3~5일 후부터 월경(소퇴성 출혈)을 시작하게 됩니다.

그리고 복용중에 소량의 질출혈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한가지 방법은 황체 호르몬 제재(progesterone)를 복용하는 것 입니다.

늦추고 싶을 때는 원래의 생리 시작일 5일전부터 일정량의 황체 호르몬 제재를 계속해서 복용합니다.

이렇게 하면 자궁내막이 증식준비기의 상태로 계속 유지되기 때문에 생리가 생기지 않습니다.

다만 늦추는 시기를 2주일 이상 연장할 경우에는 황체호르몬 제재의 양을 늘려야 합니다.

자칫 효과가 약해져 생리가 시작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황체 호르몬은 매일 꾸준히 복용하지 않으면 효과가 없으므로 일정한 시간을 정해놓고 복용하여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