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오면서 엉덩이 등에 땀띠도 많이 생기고 있습니다. ㅠㅠ 우리도 그런데 애들은 오죽할까요.

울 아가가 피부는 예민하고 땀은 많고, 요즘 기기 시작하는데 왔다갔다 몇번 만하면 땀이 쭉 나서 벌써 목부분에 땀띠가 두차례나 났다가 사라졌다. 땀띠는 간지러웠을텐데 얼마나 힘들었을까.

자연스럽게 낫는 건지 내가 이런 저런 방법을 써서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지금은 많이 괜찮아져서 방법 몇가지 올린다.

1. 여름 이불 : 생각없이 겨울에 덮던 속싸개나 얇은 수건을 덮어주었다. 아가도 더우니까 덮지 않고 자는 건 물론 이불 바닥 온기가 올라와 자면서 땀을 뻘뻘 흘렸다. 그래서 여름 이불을 장만했다. 완전하게 땀이 안나진 않지만 훨씬 덜 난다고 해야하나? 감촉도 시원하니 잘 덮고 잔다.

2. 유모차 안에서 : 유모차 안에서도 땀이 많이 난다. 아직 사용해보진 않았지만 쿨링 기능이 있는 시트 장착도 좋을 것 같다. 여름 철 외출 시 오랜시간 아가를 유모차에 눕혀 놓는 건 좋지 않을 것 같다. 등 목 부분이 흥건해 졌을 땐 닦아주고 옷을 갈아입히면 가장 좋고, 못 할 시엔 시원한 그늘에서 선선하게 해주는 것도 좋다.

3. 물로 닦아주기 : 땀은 말려도 염분이 남아있기 때문에 물로 닦아주는 것이 좋다. 씻은 후 옷을 갈아입히고, 리퀴드 타입으로 땀띠가 난 부분을 진정 시킨 후 로션을 발라준다. 파우더 위에 로션은 절대 바르지 않도록 한다. 땀꾸멍이 막힌다고 한다. 물로 닦기 힘들 시엔 가재수건을 적셔서 땀을 수시로 닦아주었다.

4. 에어컨 및 부채 활용 : 아주 더운 여름 종일 에어컨을 켜는 것은 아가도 어른도 지구에게도 좋지 않은 건 당연하다. 하지만 또 그냥 버티기엔 끈적거리고 더워 너무 괴롭다. 그래서 나는 해가 많이 들어오는 시간대에 에어컨을 30분~한시간씩 틀어 놓으니 에어컨 냉기가 남아있어 실내에서 시원함을 유지할 수 있었다. 아침 1시간, 2시경 1시간, 자기전 1시간. 모유시엔 부채를 부쳐주는 것이 좋다. 빨때 정말 땀을 많이 흘리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