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섹수술 과정은?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시력에 비해 각막의 두께나 얇아서 라식수술을 원하더라도 할 수 없는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 요즘은 이런 이유들로 라식수술이 불가능한 사람들에게 라섹이라는 새로운 시력교정법을 시행하여 좋은 결과를 보이고 있다.
라섹수술은 현재 유럽은 물론 미국을 포함한 여러 나라에서 수술을 시행되고 있는 수술로, 엑시머수술의 단점을 보완하고 라식의 장점을 그대로 살린, 시력교정수술의 영역을 한 단계 더 넓힌 수술이라 할 수 있다.
라섹수술이 국내에 소개되기 시작한 것은 1999년 말부터이고, 2000년 말에 개최된 한일 라섹 심포지움에서는 그 동안의 수술결과와 수술 노하우에 대한 토론이 있었으며 라섹수술이 안전하고 수술결과가 정확한 수술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또 최근 미국 백내장 굴절학회에서 발간되는 잡지인 Eyeworld 2001년 4월호에는 라섹수술을 라식수술보다 더 안전한 3세대 시력교정 수술로 소개하고 있다.
이 잡지에서는 라섹수술의 장점으로 각막 경사가 너무 급하거나 편평하여 라식수술이 어렵거나 각막이 얇아 라식수술이 어려운 경우 또는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환자 군에서도 안전한 수술이 가능하게 되어 더욱 광범위한 범위의 환자군에서 시력교정 수술이 가능하게 되었다고 소개하고 있다.

수술과정은 각막에 특수한 약물처리를 하여 각막의 상피만 살짝 벗겨두고 원하는 양만큼 레이저를 조사한 다음, 다시 각막의 상피를 조심스럽게 펴서 덮어준다.

엑시머레이저 수술에 비해 통증이 적고 각막상피가 세균감염에 대한 보호막 역할을 함으로 술 후 감염의 위험성이 현저히 떨어지며, 각막혼탁의 가능성도 적다. 또한 라식수술에 비해서는 미세각막절개도를 이용한 각막절편 제작의 필요성이 없기 때문에 각막절편 제작에 따른 합병증 발생의 위험성이나 잘못 만들어진 각막절편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부정난시의 가능성을 없앴다는 점에서 보다 안전한 수술이라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라식에 비해 통증도 심한 편이고 수술 후 3~4일 정도 렌즈를 착용해야 하며 시력회복도 1-2주정도 걸리는 단점이 있다. 반면, 라식수술은 각막절삭기를 이용하여 각막상피와 함께 각막실질의 일부가 포함된 절편을 만든 후 원하는 시력교정을 얻는 방법으로 현재 전세계적으로 가장 광범위하게 시력교정에 이용되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다. 양안 동시에 수술이 가능하고 시력회복이 빠르며 통증 및 부작용이 거의 없는 것이 라식의 큰 장점이다.

결론적으로, 라식을 할 수 없는 눈 상태를 가진 사람에게 라식에 대한 대안으로서 제시되는 라섹은 라식에 비해 통증이나 회복시기가 길다는 단점은 있으나, 장기적인 결과 면에서는 라식수술 큰 차이가 없는 수술로서, 라식수술 못지 않은 안정성과 결과의 정확성을 겸비한 차세대 수술이며 전 세계적으로 그 시술이 보편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