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명연장에 도움을 주는 유산소 운동은

미국 댈러스의 쿠퍼 유산소성 운동연구소에 근무하는 블레어 박사는 8년간 체력 프로그램에 참여한 13,344명의 건강한 노인들의 사망률과 생존율을 기록했다. 이 연구는 모든 대상자들의 개인적 배경, 건강과 관계된 요인, 그리고 객관적인 유산소성 능력(최대 산소섭취량) 수준을 포함하는 검사로 활동을 전혀 하지 않는 집단에서부터 30~40마일(약 48~68km)씩 매주 달리는 집단까지 다섯 집단으로 구분하였다. 연구결과 가장 낮은 유산소성 능력을 가지고 있는 남성들은 가장 높은 능력의 남성 집단보다 3.5배나 사망률이 높았다. 더군다나 여성의 경우는 그 차이가 4.5배로 더욱 크게 나타났다. 또한 유산소성 능력이 가장 낮은 집단의 남녀는 암이나 심장계통질환에 더 잘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에 대해 블레어 박사는 노인들이 장수하려면 가장 낮은 유산소성 능력 수준에는 포함되지 않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한 보통 정도의 유산소성 능력을 가진 노인들은 가장 높은 수준의 유산소성 능력을 가진 노인들에 비해 사망률에 있어서 약간의 차이는 보였지만 근본적으로 큰 차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나, 아주 높은 수준의 유산소성 능력과 마찬가지로 그보다 약간 낮은 단계에서의 체계적인 운동이 인간의 수명을 거의 최대 수명의 기대치까지 증가시킬것이라고 결론지었다.

블레어를 비롯한 많은 연구자들은 건강의 유지와 생존이라는 차원에서 운동을 전혀 하지 않는 것보다 아주 적은 운동이라도 계속한다면 이는 수명연장에 대단히 도움이 된다고 역설하고 있다.

국내최장수 부부인 이춘관 할아버지(101)와 송을생 할머니(96)의 장수비결도 "움직일 수 있으니까 한껏 움직이고 먹을 수 있으니까 가리지 않고 먹었다"는 지극히 평범한 내용이었다. 할아버지고 98세, 할머니가 93세때까지 스스로 밥을 짓고 빨래나 청소를 해왔다고 한다.

손사막(孫思邈)이 편찬한 [천금요방(千金要方)]이란 한의서에도 고대 양생가들의 건강법 또한 몸을 적당히 움직여 활동하는 것이 건강의 비결이라고 적고있다
출저-네이버지식인오픈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