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상풍, 균소독이 중요하다! 

《 파상풍의 정의와 원인 》

* 파상풍 : 균 독소에 의해 근육이 뻣뻣해지면서 입을 별리지 못하고, 삼키는데 장애가 생기며, 두통, 미열, 오한, 안면 경련, 경련 등을 나타내는 질환이다.

*파상풍의 원인 : 파상풍균은 Clostridium tetani라는 균이며 여러 환경에서 잘 견디는 특성이 있어서 빛이 없는 흙 속에서는 몇 년 동안도 살 수 있다. 집먼지 진드기, 물, 동물의 분변 등에서 찾아볼 수 있다. 2종류의 독소를 분비하며 모두 신경 독소이다. 보툴리즘 독소를 제외하고는 가장 강력한 독소로서, 아주 소량으로도 치사량이 된다.
개발 도상국에서 신생아 파상풍의 원인은 위생 상태가 나쁜 기구로 탯줄을 자른 경우가 흔하다. 파상풍 예방 접종을 하지 않은 산모에게서 아기에게 옮기는 경우도 많다. 큰 어린이에서는 상처를 통해 감염되는데 상처의 깊이가 깊은 경우 위험률은 더 높아진다. 파상풍 독소는 신경 세포의 일부분에 불가역적으로 붙은 후 신경계로 들어가서 주로 근육 강직을 보이게 된다.
0세-4세와 30세-39세 사이의 연령이 상해의 노출이 많은 연령이기 때문에 이 연령군에서 빈발한다. 대부분 집 밖에서의 상처로 인하며 가정 내에서의 상처로 인한 경우도 약 30% 가량 된다.

《 파상풍의 증상과 진단 》

상처 후에 3일-14일의 잠복기를 거쳐 파상풍 균의 독소에 의해 서서히 증상이 나타나는데 여러 형태의 파상풍이 있으나 모두 근육의 경직과 신경계의 증상을 보인다. 처음의 증상은 목이나 턱이 뻣뻣해지는 경직 증상으로, 미열이나 오한등과 같이 보인다. 진행하면서 얼굴을 실룩거리며 비웃는 듯한 표정의 안면 근육 경련과 몸을 뒤로 제끼는 듯한 모양의 경련이 나타난다.
경련은 사소한 자극(흔히 빛, 소리)에서 촉발된다. 후두와 호흡기의 근육 경직으로 입을 벌리지 못하고, 먹지 못하거나 호흡 곤란을 보인다. 소변 보는데 장애가 생긴다. 증상은 보통 3일-7일간 점점 싱해지다가 2주간 더 이상 진행하지 않고 지속되다가 서서히 회복된다. 완전 회복은 2주-6주 정도 걸린다.

근육 강직과 비웃는듯한 표정을 보이는 안면 근육 경련 등의 임상 증상과 14일 이내에 상처를 입은 과거력이 진단에 도움이 된다. 다른 검사 소견은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혈액 검사나, 뇌척수액 검사, 뇌파, 근전도 검사에서도 특별히 파상풍을 의심할 만한 소견이 없다. 사소한 상처라도 입은 적이 있으면 의료진에게 이야기하여야 한다. 간혹 광견병과 감별해야하는데 광견병이 아니더라도, 개에 물린 상처를 통해서 감염될 수 있다.

《 파상풍의 치료법과 예방법 》

파상풍 독소의 근원을 없애고, 이미 혈액내에 있는 독소를 중화하거나 신경 조직에 결합된 독소가 빨리 대사되게 한다. 일단 상처를 철저히 소독하고 상처가 깊은 경우 조직을 제거해야하는 경우 시간을 늦추지 않는다. 파상풍 인간 면역 글로불린이라는 면역 주사를 맞는다. 그러나 신생아 파상풍을 제외한 경우에서는 효과가 적다. 파상풍 면역 글로불린 외에 반드시 파상풍 독소인 예방 접종을 다른 부위에 시행한다. 페니실린을 10일 이상 투여한다. 페니실린에 과민할 때는 테트라싸이클린이나 에리드로마이신, 메트로니다졸 등의 약으로 치료할 수 있다. 빛이나 소리를 차단하여 조용한 곳에 환자를 둔다. 불필요한 자극을 주지 않는 것이 좋다. 경련을 막는 진경련제나 근육 이완제, 진정제등을 사용하기도 한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 수액, 전해질, 영양을 공급하고, 호흡기계의 근육 마비시 인공 호흡 등의 보조 요법을 동반한다.

우리 나라의 경우에는 파상풍 독소를 2,4,6개월에 디피티라는 예방 접종으로 시행하며 18개월과 4-6세 사이에 추가 접종하고 있다. 상처를 입게되면 상처를 철저히 소독한다. 일단 예방 접종 여부를 확인하며 파상풍 항독소를 예방으로 사용한다. 예방 접종을 하지 않은 가임 연령의 여자에게는 임신 전에 에방 접종을 권한다. 매14세-16세와 이후 매 10년마다 티디라는 예방 접종을 시행 받는다. 예방 접종 여부가 확실하지 않을 때는 상처의 상태에 따라 전문의와 상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