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와 체중은 어떤 관계인가요?

금연을 하면 일반적으로 3~5㎏ 정도 체중이 늘어나게된다.
기초대사율이 약간감소하고 식욕이 좋아져 식사를 예전보다 잘 하며
담배 대신 간식을 자주 먹기때문이다. 흡연이 일시적으로 체중을 줄이는 효과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장기적으로는 건강에 해로운 복부형 비만을 초래해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의
성인병에 걸릴 확률을 높다. 금연을 하는 것과 동시에 음식을 조절하고
운동을 하면 체중이 늘어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운동은 금연에도 도움이 된다.

▶ 밥을 먹은 후 담배를 피우고 싶은 생각이 굴뚝 같아요 ◀

( 담배를 피우면 소화가 잘 된다고 하는데 사실인가요?)

전혀 그렇지 않다.
식후에 바로 담배를 피우면 입, 식도, 위, 장 전반에 나쁜 영향을 준다.
니코틴의 영향으로 위액 분비가 균형을 잃게 돼 비흡연자에비해

소화성 궤양의 발생 위험이 두 배 증가하며  췌장의 중탄산염 분비를방해하며

식도와 괄약근의 압력을 감소시켜 역류성 식도염에 잘 걸리게 된다.
위암 환자 중 20%는 흡연에 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흡연은 소장과 대장의 기능을 나쁘게 해 변비. 설사. 복통. 복부팽만감 등을 일으킨다.

▶ 스트레스를 받은 후 담배를 피우는 경우가 많다. ◀

담배를 끊었다가도 과중한 스트레스를 원인으로 다시 피우기도 한다.

( 담배가 스트레스 해소에도도움이 되나요.)

오히려 담배를 피우면 스트레스는 더 심해진다.
담배를 피우는 순간에는스트레스를 줄이는 효과가 있을지는 모르지만
장기간 스트레스를 견디는 능력은 흡연으로 인해 감소하게 된다.

담배를 피우면 니코틴 등의 성분 때문에 일시적인 각성ㆍ진정 효과가 있는 것은 사실이겠지만은
이는 스트레스 해소와는 전혀 무관하다. 담배를 피우면 니코틴에 의한 금단증상이 해소되긴하는데
이 금단증상의 해소를 마치 스트레스가 해소되는 것으로 오해힌다.
담배를 피우지 않았더라면 생기지 않았을 담배에 대한 스트레스만 해소될 뿐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스트레스는 전혀 해소되지않는다.

▶ 술을 마실 때 담배가 잘 빨리고 좋다고 합니다. ◀

( 실제로는 어떤가요?) 

음주와 흡연은 높은 상관성을 가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 이유는 알코올과 니코틴이 신경세포의 동일한 특정 부위 즉 니코틴성 아세틸콜린

수용체에 함께 작용하기 때문이다.
음주를 하면 아세틸콜린 수용체를 활성화시켜담배를 더 많이 피우게 하고 니코틴은 이 수용체를 무디게 만든다.
무뎌진수용체를 자극시키기 위해서는 더 많은 술과 담배를 필요로 하게 된다.
금연초기에는 가능한 한 술자리를 피해야 한다.

▶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담배부터 찾는 경우가 많다.◀

( 공복에 흡연을 하게되면 어떤 문제점이 있는가요? )

흡입된 니코틴 중 약 25%가 혈액에 흡수가 된다.
1분 안에 그 효과가 절정에달하고, 혈중에서 반감기는 약 2시간이라고 한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담배를 피우게 되는 이유는 잠자는 동안 담배를 피우지 않아서 혈중
니코틴 농도가낮아지기 때문이다.
심혈관계통과 신경계통은 아침에 피우는 담배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여서
혈압 상승, 심박동 항진, 신경자극, 위산분비 증가, 혈청 지방질의 변화, 혈소판 응집력 증가, 혈관 벽의
손상을 유발해 동맥경화와 뇌졸중을 일으킨다.

▶ 16~17세기 유럽에서 담배가 도입되고 얼마 안 되어
초등학생들에게 집중력향상을 위해 강제로 흡연을 시켰다고 합니다. ◀

(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건가요?)

니코틴은 신경세포 간 전달에 직접 관여해 일시적으로 각성효과를 낸다.

그러나 담배 속에 들어 있는 일산화탄소 때문에 오히려 정신집중도 잘 안 되고멍해진다.
바둑인 조훈현 씨는 담배를 끊고 나니 훨씬 정신집중이 잘된다고했고 골프선수 최경주 씨도 금연을
한 뒤 예전보다 공이 멀리 날아간다고 했다.

청소년의 세포, 조직, 장기는 완전하게 성숙하지 않은 상태이다.
따라서 담배와 같은 해로운 물질과 접촉하는 경우 더 큰 손상을 입게 됩니다.
16세 이전에 담배를 피웠던 사람은 20세 이후에 담배를 시작한 사람보다 피해 정도가 세배는 더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