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출혈은 저녁시간에 많이 발병

뇌출혈은 기존 연구와 달리 저녁시간에 많이 발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뇌출혈 환자 10명중 4명은 사망 또는 식물인간이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 뇌혈관외과 학회는 2005년 한 해 동안 전국 30개 종합병원에 고혈압성 뇌출혈로 치료받은 환자 1726명을 분석한 결과 뇌출혈 발병 시간은 오후 6시(7.8%)와 오후 7시(6.5%)가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다음으로 오전 10시(6.5%), 오후 3시(5.9%) 등의 순으로 주로 오후 시간대에 발병률이 높았다. 발병률이 낮은 시간대는 새벽 1시에서 5시 사이의 수면시간으로 1.5~2.2%에 그쳤다. 

뇌출혈은 활동량이 많을 때 주로 발생하는데 오후 6시~7시가 되면 활동량이 최고조에 달해 피곤과 스트레스 등이 뇌혈관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으로 사려된다며 수면시간에 뇌출혈 발병이 가장 낮은 것은 혈압이 최저수준으로 낮아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환자들은 사망(14.5%), 식물인간(8.5%), 혼자서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심각한 장애(18.5%) 등의 치명적 상태에 처한 경우가 41.5%에 달했다. 나머지 58.5%는 최신 수술이나 약물처방 등을 정상상적인 일상생활이 가능한 상태(25.1%)이거나 언어장애, 기억력 저하 등이 있지만 혼자서 생활이 가능한 상태(33.4%)로 분류됐다.
이번 조사에서는 40대 이하의 젊은 뇌출혈 환자가 전체의 21.4%나 차지해 젊은 사람도 뇌출혈로부터 안심할수 없음을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