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야로 인한 피로 회복에 좋은 과일 5가지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더운 여름 사상 최악의 폭염이 한반도를 뒤덮었습니다. 낮에 한껏 달궈진 공기가 밤까지 식지 않아 열대야 현상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열대야란, 오후 6시 1분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밤 사이 최저 기온이 25도 아래로 내려가지 않는 현상을 말합니다. 열대야로 인해 숙면을 취하지 못하면서 피로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급증하고 있는데요. 폭염과 열대야로 생긴 ‘피로’ 빠르게 회복하는 방법은 없을까요? 여름철 피로 회복에 탁월한 과일 5가지를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1.   블루베리(Blueberry)  
미국 TIME지가 선정한 슈퍼 푸드 중 하나인 블루베리는 8월 제철 음식 중 하나입니다. 진한 보랏빛 색소, 상큼 달콤한 맛과 은은한 향기가 매력적인 과일인데요. 열매를 손쉽게 섭취할 수 있어 무더위로 지친 심신에 활력을 불어넣어주는 과일입니다. 또한 안토시아닌, 플라보노이드 등 기능성 성분이 풍부해 활성 산소에 의한 산화적 스트레스 억제와 심혈관 질환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 블루베리 구입 Tip
색깔은 선명하고, 과실은 탱탱하며, 겉면에 흰 가루가 균일하게 묻어 있는 것을 고르세요. 블루베리는 보통 생으로 먹거나 잼, 주스 등 디저트로 섭취합니다. 치즈와 함께 섭취하면 블루베리에 부족한 칼슘과 지방을 보충할 수 있다는 점 참고하세요.
 
2.   복숭아(Peach)  
여름 과일의 여왕이라고 불리는 복숭아는 달콤한 향과 과육, 분홍빛 예쁜 색감까지 다 갖춘 과일입니다. 오랜 시간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아온 복숭아는 영양소도 풍부합니다. 복숭아에는 피로 회복 효과를 발휘하는 아스파르트산이 들어 있습니다. 이는 사과, 오렌지의 약 4~5배에 달하는 양입니다. 아스파르트산은 피로 물질인 젖산을 분해하고 체외로 내보내기 때문에 폭염에 지친 몸을 회복하는데 좋습니다.
   
■ 복숭아 구입 Tip
껍질에 흠이 없고 털이 고르게 나 있으며, 꼭지에 틈이 없는 것을 고르세요. 또한 향기가 강한 것이 좋은 복숭아입니다. 복숭아는 생으로 먹거나 잼, 주스, 통조림, 파이 등 다양하게 활용됩니다. 생으로 섭취할 경우, 섭취 1시간 전에 냉장고에 넣어뒀다가 꺼내면 더욱 당도 높은 복숭아를 즐길 수 있습니다.
    
3. 참외(Korean melon)  
참외는 전 세계에서 우리 나라만 먹고 있어서 ‘Korea Melon’이라는 국제 명칭을 부여 받았습니다. 수박보다 훨씬 오래 전에 중국을 거쳐 우리 나라에 토착화된 것인데요. 참외에도 피로 회복 효능이 가득합니다. 참외 속에는 포도당, 과당, 비타민 C가 들어 있어 피로를 풀어주고, 더위에 무너진 몸의 균형을 바로 잡아줍니다.
   
■ 참외 구입 Tip
타원형으로 단단하며, 껍질은 노란색이 진하고 선명한 것이 좋습니다. 굵을수록 단맛이 덜하므로 약간 작은 크기를 고르세요. 참외는 껍질을 제거하고 생으로 먹거나 스무디, 주스로 만들어 마십니다.
   
4. 포도(Grape)  
포도를 달콤한 과일이라고만 생각했다면 오산! 포도는 피로 회복 과일의 대표 주자입니다.
비타민, 무기질, 유기산이 가득 들어 있어 기운을 북돋우고 면역력을 향상시켜 여름철 식은땀을 많이 흘리거나 기력이 많이 떨어진 사람들에게 도움을 줍니다. 갈증이 날 때도 챙겨 먹으면 좋은 과일입니다.
  
■ 포도 구입 Tip
알이 꽉 차고 당분이 새어 나와 생긴 흰 것이 많을수록 달콤합니다. 낱알이 퍼져 있는 것은 피하세요. 포도는 생과, 주스, 젤리, 잼, 주스 등의 재료로 널리 쓰입니다. 한 가지 주의할 점은 포도의 당 형태가 단당류이므로 다이어트 시, 적절한 양만 섭취해야 합니다.
  
5. 레몬(Lemon)  
생각만 해도 시큼한 과일 레몬! 나도 모르게 눈을 찡긋거릴 정도로 시큼하지만 피로 회복과 감기 예방에 제격인 과일입니다. 비타민 C와 구연산이 다량 함유돼 있어서 체내에 쌓인 노폐물을 제거해줍니다. 이로 인해 피로 회복 효과까지 거둘 수 있습니다.
   
■ 레몬 구입 Tip
말랑말랑하고 향기가 좋으며, 표면에 광택이 있고 무게감이 느껴지는 것을 선택하세요. 레몬은 레몬청을 만들어서 주스나 차로 마시거나 파이, 빵, 과자 등 여러 가지로 이용 가능합니다. 또한 레몬즙은 음식 조리 시, 약방의 감초처럼 쓰입니다. 과육이 쉽게 변하는 과일을 깎아 둘 때 레몬즙을 뿌리면 갈변 현상을 막을 수 있고, 채소를 삶을 때 첨가하면 아삭한 식감을 살릴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