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변 제거하고 뭉쳐있는 기를 고르게 하는 한방요법으로 치료하면 대부분 효과

과민성 대장증후군은 최근 복잡한 생활환경과 스트레스 증가 등으로 인해 가장 많이 발병되는 질환 중에 하나다. 이 질환은 말 그대로 대장이 지나치게 과민해져 설사, 복통, 변비, 복부팽만 등의 증상이 만성적으로 반복되는 경우를 말한다.

긴장과 스트레스 속에 살고 있는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경험했을 만큼 흔한 질환이다. 신경성 설사, 경련성 장염, 점액성 장염, 기능성 소화불량 등의 증상도 넓은 의미에서 과민성 대장증상이다.

<<<원인 및 증상>>>

정신적 스트레스는 과민성 대장증상을 일으키는 가장 주요한 원인이다.

입시나 시험을 앞둔 수험생이나 스트레스에 노출이 심한 회사원, 신경이 예민한 사람 등에게 많이 나타난다. 또한 과음이나, 과식, 자극적인 음식, 카페인 섭취가 많으며 담배를 피우는 사람에게도 많이 나타난다.

무척 고통스러우며, 일상생활의 불편과 의욕 상실을 초래하는데, 한마디로 스트레스나 자극적은 음식 등으로 인해 대장이 지나치게 과민반응을 보여 나타나는 질환이라고 할 수 있다.

한의학적으로 볼 때 대장은 진액(津液)을 만드는 중요한 기관이다.

진액은 우리 몸에 필요한 음액(陰液)을 통틀어 일컫는 말로 인체에 필요한 수분이나 입속의 침, 위액, 소화액, 호르몬, 눈물, 체액 등등이 진액의 개념에 포함된다.

자극적인 음식이나 과음 등으로 대장에 문제가 생겨, 진액을 생성하는 기능이 약해지면 소화를 돕는 위액, 소화액 분비가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못할 뿐만 아니라, 호르몬 분비 역시 조화가 깨져 소화불량, 설사, 변비 등 각종 대장 과민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한편 정신적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간의 기운이 뭉쳐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상태가 되면서, 인체에 열(熱)과 화(火)가 쌓이는데, 이것이 대장에서 만드는 진액을 소모시키는 작용을 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위액, 소화액 등 소화기관에 영향을 주는 진액의 분비가 부족해지면서 소화불량, 설사, 아랫배의 더부룩함 등 대장 증후군 증상이 생기게 된다.   

<<< 과민성 대장 증후군의 한방 치료>>>
한방적에서는 비장과 대장의 기운을 돋우는 한방 약물요법과 뭉쳐진 기를 고르게 펴는 침 요법으로 비장, 대장 기운을 살려 치료한다. 또한 대장 증후군은 여러 요인에 의해 대장이 긴장해 있거나 냉기가 몰려서 생긴다고 봐야 하므로, 뭉쳐진 대장의 기운을 풀어주면서 대장과 위장의 기능을 회복하는 치료를 하면 대부분 좋아진다.

또한 대장 증후군은 장내의 숙변이 원인인 경우도 있으므로 한약을 통해 숙변을 없애주면서 치료하면 더욱 효과적인 치료가 이뤄진다. 

<<<생활수칙>>>

과민성 대장 증후군은 대개 뚜렷한 이유 없이 아랫 배가 아프면서 증세가 나타나는 특징이 있다. 기질적 요인보다는 스트레스 등 정신적 요인이 많이 작용하므로 정신적 스트레스를 줄여 인체 스스로 여기에 대처할 수 있도록 훈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정신적 긴장상태나 스트레스에 익숙해지는 훈련을 하여 대장이 지나치게 긴장하지 않도록 하는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