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관절내시경 수술이란?

관절내시경은 관절경이라고 불리는데, 이 관절내시경은 일종의 내시경입니다.

내시경은 가느다란 관 속에 카메라 렌즈를 설치하여 이를 통해 인체 내부를 들여다 보는 장비로서

현대 의학에서는 위, 장내시경은 물론 척추, 요도 등 다양한 부위를 치료하고 검사하는데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 내시경은 관절내시경의 형태로 진화하여 현재 관절 분야에서도 매우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는데요.

전 세계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관절내시경 시술은 한 해 1백만 건이 넘는다고 하니

더이상 관절내시경 수술은 관절의 진단과 치료에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시술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관절내시경은 4~5mm정도의 가느다란관에 카메라를 장착하여 관절 내부를 진단하고 치료하는 시술법으로서

이 내시경이 삽입될 정도의 구멍 즉, 4~5mm(0.5cm 미만)의 구멍만으로도 환부를 진단하고 치료하기 때문에

수술과 비수술의 중간 성격을 띄고 있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이 관절내시경은 수술이라기 보다 시술이라 할 수 있으며 매우 안전하고 성공적이기 때문에 다양한 관절 질환의 진단과 치료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2. 관절내시경, 어떻게 시술하는가?

관절내시경은 먼저 마취를 한 뒤 내시경을 관절 내부로 삽입하여 관절 부위를 진단하고 치료하게 됩니다.

관절내시경 수술을 시행할 때 전신마취를 하는 경우도 있지만 거의 대부분의 환자들이 부분마취 하에

관절내시경 수술을 받고 있으며 환자에 따라 국소마취로 시술이 진행되기도 합니다.

마취 후에는 관절에 2개의 구멍을 뚫게 되는데, 한 곳은 관절내시경을 삽입하여 환부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함이고

다른 한 곳은 수술기구가 달려있는 또 다른 관을 삽입하기 위한 것입니다.

관절에 이처럼 구멍을 뚫은 뒤에는 관절내시경을 삽입하여 환부를 진단하게 되는데

이때는 의사가 절개 없이 환부를 들여다 보면서 연골 및 인대들을 조작해 보거나 들춰보면서 보다 정밀한 진찰을 시행하게 됩니다.

이후 관절의 손상 부위를 파악하여 수술 기구를 삽입한 뒤 손상된 연골을 꿰메거나 다듬고

십자인대를 재건하거나 연골이식 등의 치료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관절내시경 수술이 끝나면 구멍을 봉합한 뒤 소독하여 감염을 예방하고

압박붕대 등으로 보호한 뒤 치료를 종료하게 됩니다.

3. 관절내시경 수술의 적용 질환은??

관절내시경 수술은 무릎 관절에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지만 그 적용 범위는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무릎 관절은 물론 고관절, 손목관절 등 신체의 거의 모든 관절에 관절내시경을 적용할 수 있으며

관절염, 반월상 연골판 파열, 십자인대 손상 등은 물론 고관절염, 고관절 괴사, 테니스엘보, 오십견,  석회화 건염,

회전근개파열, 손목터널증후군 등 굉장히 많은 관절 질환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가장 많이 적용되는 부위는 무릎 관절입니다.

전체 관절내시경 수술 중 90%에 해당하는 환자들이 무릎관절의 손상으로 인해 관절내시경 수술을 받고 있습니다.

무릎의 경우 크게 관절 질환의 치료와 스포츠 손상의 치료를 위해 관절내시경이 사용되고 있으며

관절염의 초,중기, 이 시기에 해당하는 모든 질환, 관절 연골 및 반월상 연골판의 손상, 인대 손상 등 도

관절내시경을 이용하여 성공적으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4. 관절내시경 수술의 장점

관절내시경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절개 없이도 의사가 관절 내부를 직접 들여다 본다는 것입니다.

관절내시경을 통한 증세 판단의 정확성은 가장 정밀하다고 알려진 MRI보다 더 높습니다.

의사는 관절내시경을 통하여 관절 내부를 이리저리 들여다 보고 눌러보고 들춰봄으로써

정확한 진단을 시행하게 되며 이로 인해 MRI나 CT 등으로 찾아내지 못한 질환을 찾아내기도 합니다.

관절내시경의 또 다른 장점은 바로 절개부위가 매우 작다는 것입니다.

4~5mm 정도의 최소한의 절개만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흉터가 거의 발생하지 않으며

염증이 생길 위험성도 적습니다. 뿐만 아니라 절개 부위가 작기 때문에

흉터가 아무는 시간이 빨라 회복 속도 역시 매우 빠르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관절내시경 수술은 짧게는 5~10분, 길게는 1~2시간 정도면 수술이 끝나며

수술한 환자는 1~2일 안에 퇴원할 정도로 회복이 빠릅니다.

관절내시경 수술 환자가 퇴원을 할 때에는 보조기를 사용하지 않고 자기발로 보행이 가능하며 치료기간이 짧기 때문에 비용 절감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