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평균 2만 3400회, 1만3500리터의 공기가 코를 통해 드나든다고 하는데요

코를 지나 폐에서 혈액으로 들어간 산소는 뇌에서 전체의 20%나 소모됩니다.

호흡의 효율이 떨어지면 뇌의 기능 또한 장담할 수 없다는 얘기입니다.
요즘처럼 건조한 날씨에 호흡기의 건조를 막아주는 것은 바로 가정과 사무실 등 실내에서 많이 사용하는 가습기 인데요,

가습기, 얼마나 알고 사용하고 있는지 점검해 볼까요?

1. 가습기, 틀어만 놓는다고 다가 아니다?

 아무리 좋은 살균기능을 지닌 가습기라도 관리가 소홀하다면 세균이 언제 증식하게 될 지 모르는 일입니다.

 항상 물이 담겨 있어 습한 공기가 가득한 가습기 내부는 세균이나 곰팡이가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되면 건강을 위해 사용하는 가습기가 오히려 각종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는 세균의 배양처가 되게 된다. 

2. 올바른 사용법

 - 가습기를 사용하기 전, 반드시 전날 사용하고 남은 물은 비우고 가습기와 물통을 깨끗하게 씻어야 합니다.

 - 물통에 담아서 사용하는 물은 끓여서 식힌 것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게 해야 세균의 존재를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사용하지 않을 시에는 물통의 물을 빼고 말린 상태에서 건조하게 보관해야 세균과 곰팡이의 번식을 막을 수 있습니다.

 - 필터 가습기의 경우 반드시 교환 주기 내에 필터를 교환해 주어야 합니다.

 - 머리맡에 가까이 두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코와의 거리는 2~3m 이상 떨어져야 합니다.

    가습기와 가까운 곳에서 자면 굵고 차가운 수증기가 바로 호흡기로 들어가 기관지 점막을 자극하기 때문입니다.
 - 습도계를 놓고 적정 실내습도인 50~60%를 초과하면 가습기를 끄고 환기시키는 게 좋습니다.

 - 바닥에 놓기 보다는 탁자 등에 설치하고 벽과 일정거리를 띄우는 것이 좋습니다.

3. 천연 가습기

 - 숯 : 수분을 흡수하고 발산하는 기능이 뛰어납니다.

 - 산세베리아 : 보통 식물보다 30배 이상의 음이온을 발생해 공기청정에 탁월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 수경화분 : 화산석의 구멍을 통해 수분을 빨아올려 식물에 영양을 공급합니다.

 - 이밖에도 빨래 널기, 수족관에 물고기 키우기,키가 크고 잎이 넓은 관엽식물 키우기,실내분수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