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 화장품을 만들때 주의사항

요즘은 핸드 메이드가 많은 대세를 차지하고 있지요. 한방 화장품도 자신만의 것을 갖고 싶은 분이 많아 화장품 만드는 방법에 대해서 많이 묻고는 하시는데요. 그러한 질문중에 체질에 좋은 약재가 있는지 혹은 화장품 약재를 고를때에 대해서 많이 묻곤 하시는데요. 이러한 한방 화장품을 개인이 만들때는 약재의 선별등에 가급적 주의를 하여야 합니다. 그러한 사항을 몇가지 적어봅니다.

Q : 한방화장품 약재를 고를 때 주의 해야 할 점은 무엇이며 어느 장소에서 사는 것이 낫지요.

약재를 살때는 무엇보다도 약재의 상태가 가장 중요합니다. 약재의 상태가 어떤지를 보고 상태가 좋은 것을 피부에 쓸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겠지요. 시장은 경동 시장이나 대구 약령시등이 있지만 요즘은 인터넷으로도 좋은 약재를 많이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10가지 약재의 판별 기준을 적어봅니다.

삼백초

** 국산을 쓰시는 것이 좋습니다.

삼백초는 꽃밑 잎 3개가 희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인데, 토종 자생식물중 하나입니다.

병충해가 거의 없어서 재배시 농약을 거의 하지 않습니다. 잎이 파란색일 때 수확하여 빠른 시일내에 건조시킨 것이 특등품이며, 늦게 수확한 삼백초는 전반적으로 누렇게 시들어 있어 구분을 쉽게 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향이 짙은 삼백초를 으뜸으로 칩니다.

전국적으로 재배를 하므로 가격이 저렴한 편이어서 수입은 별로 없습니다.

선별 기준

1. 늦게 수확하지 않은 것

2. 건조 상태가 좋은 것

3. 향이 짙은 것

산수유

10월경에 수확을 하는데 구례가 유명한 생산지입니다.

* 특등품 기준

1. 육질이 두터운가. (산수유의 영양상태 정도를 확인)

2. 서리를 맞고 난 후 수확했는가. (빨리 수확하는 산수유는 농약을 많이 칩니다.)

3. 표면에 윤기를 내기위해 설탕물을 발랐는가.

그외 색깔이 선명하고 건조가 잘 되어 있는 것을 상품으로 치는데 주고 건조실에서 말린 것이 좋습니다. (햇볕에 말리면 시간이 오래 걸리므로 부패하기 쉽습니다.)

씨앗을 제거 하지 않은 산수유가 가격이 저렴하게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산수유는 여름에 벌레가 많이 생기며 장마철에 눅눅해지므로 농약을 하는 품목입니다. 달이시기 전에 반드시 깨끗이 씻어서 사용하십시오. 보관시에도 습기가 들면 부패할 수 있으므로 되도록 냉장고에 보관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작약

현재 주로 유통되는 것은 국산 백작약은 호남산과, 경북 의성산 두가지입니다.

의성산 작약이 색이 희고 깨끗하고, 부드러워 더 좋게치고, 호남작약은 의성산에 비해 색이 덜 희고, 딱딱하지만 가격이 싼 편이어서 보편적으로 많이 통용되는 작약입니다. 강원산 백작약도 있는데 이는 색이 현저히 검은 편이고, 유통물량도 적은데, 약효가 더 좋다는 설도 있습니다.

호남 작약은 목단나무에 접을 많이 붙인다고 하니 참고하십시오. 즉 싹은 목단에, 뿌리는 작약이 되는데, 뿌리를 금방 번식시킨다고 합니다.

上品은 굵고, 깨끗할 수록 좋습니다. 수입품보다 국산품이 품질이 훨씬 좋습니다.

수입작약은 굵기가 토작약에 비해 현저히 가늘고 통자의 외양이 국산은 좀 굽어 있는 것이 많은데 비해 수입은 막대처럼 곧은 일자형이 있습니다. 한번 찐 경우가 많아 떡가래같이 투명한 모습이 납니다. 절편한 것은 투명한 빛이 돌고, 찐 특유의 퇴색한 빛을 띠고 있습니다. 수입작약 중에는 찌지 않고 절편한 것은 국산과 외양이 거의 같은 것이 있어 감별이 안됩니다만 일반적인 감별방법은 껍질부분이 검고 길고 크며 단면의 색깔이 거무스름합니다.

깨끗한 걸 上品으로 치기 때문에 건조과정에서 백반가루에 넣고 찌거나, 표백 처리한다는 말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작약은 비교적 충해에 강한 편이지만 오래되면 변질되고 충해가 생기는 일도 있습니다.

목통

으름덩굴의 줄기를 목통이라고 하고 그 열매인 으름을 예지자(預知子)라고 합니다. 목통과 통초를 헷갈리는 분이 많으십니다. 으름덩굴의 줄기가 목통이고, 뿌리는 통초라고 알고 있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통초는 통달목의 줄기로서 중국에서 수입되고 있으며, 목통은 전부 국산입니다. 통초는 크기가 크고, 연하며 잘 쓰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