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체의 기운이 강하다는 생각이 들지만, 그런 체질들은 금음,목양,수양,수음 체질들인데 이 4체질은 그렇게 초비만이 되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목양은 둥글둥글 할 수 있음). 살 때문에 고민 많으신 분들은 대체로 토체질 그 중에서도 토양체질일 것입니다. 금양체질도 살 때문에 고민하기도 하지만, 강한 폐기 때문에 너무 심한 뚱보가 되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토양체질은 강한 비위의 열기로 인해 먹어도 먹어도 자꾸자꾸 먹고 싶게 되고 또한 심장열도 많은 체질입니다. 간기능도 나쁘지 않아서 먹는대로 살로 가고, 잘 빠지지도 않는 체질입니다. 한번 찌면 대책없이 불어터지는 체질입니다. 저도 예전에 허x 해서 많이 뺐었지만 몸에 부작용이 있어서 포기한 이후 다시 쪘습니다.

 

토체질은 신장/방광이 최약장기라서 이뇨작용이 잘 안되고 몸이 잘 붓고, 또 폐/대장도 차약장기라서 먹은 에너지를 밖으로 방출하는 힘도 매우 모자랍니다. 실제로 호흡기질환, 감기, 기침, 천식, 피로 기타 종합병원 수준도 많은 체질로 생각합니다.

 

핵심만 말씀드리자면 근육을 많이 만들고 계속 유지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아무거나 잘 드실 것 같지만 음식조절이 중요합니다. 일단

 

(1) 돼지고기 수육

(2) 보리밥

(3) 팥 (팥차 등)

(4) 콩요리 (특히 청국장, 콩비지 등)

(5) 영지버섯차

(6) 오이, 참외 및 잎채소와 과일 (열성 채소와 과일은 제외할 것, 과일을 저녁에는 먹지 말 것)

(7) 짜지 않은 생선류를 곁들임. (생선회나 초밥도 좋을 듯)

 

(1)~(4)는 필수입니다. 이것들은 모두 토양체질에 좋은 음식입니다. 특히 (1)~(5)는 항진된 위장/췌장의 열기로 인해 계속 배고프고 먹고 싶은 욕구 (항진된 장기의 소모 욕구) 를 꺼주면서, 동시에 허약한 신장/방광으로 들어가서 몸의 水의 기운을 보강해줍니다. 신장/방광이 강해지는 만큼 이뇨작용도 원활해지므로 순식간에 살이 빠질 수 있습니다. (4)의 콩요리, 특히 비지찌개는 몸 속 노폐물을 제거하여 살을 빼줄 것입니다. (5)영지버섯차는 불로초라 할 만큼 탁월한 효능을 자랑하지만, 토양체질에게만 유익하고 모든 다른 체질에는 추천하기 어렵습니다 (6)의 경우 즙이 많은 이 두 식품은 배를 든든히 채워주어 덜 먹게 도와줄 것입니다. (7)은 그냥 음식다양성을 위해 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