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견 증상 및 경과

통증은 초기에는 견관절을 중심으로 나타나면서 저린듯한 감각, 통증, 부자연스럽게 느껴지는 어깨관절의 움직임등으로 나타납니다. 통증은 점차 분포범위가 넓어져서 손목까지 확산되며, 심해지면 견관절을 움직일 때 뿐 아니라 휴식시 특히 야간에도 통증이 계속되어 잠을 잘 수 없을 정도로 진행하기도 합니다. 심한 시기의 통증은 대체로 찌르는듯한 자통의 형태로 나타납니다.

운동제한은 견관절의 모든 수동적인 운동이 제한되나 특히 외전과 외측회전이 가장 심하게 제한됩니다. 운동제한의 방향은 비교적 일반적인 순서가 있으며, 운동제한 순서로 오십견여부의 진단에 응용하기도 합니다.

관절운동장애의 순서를 보면, 먼저 팔이 뒤로 돌려 올리는 동작(내회전)부터 굳어지고 다음은 옆으로 들어올리는 동작(외전), 마지막은 앞으로 들어올리는 동작(굴곡)이 굳어진다.

치료는 반대의 순서로 치료된다. 즉 가장 많이 행동하는 동작이 가장 먼저 호전을 보인다. 맨 마지막이 가장 많이 행동하지 않는 동작이다. 치료를 시작하면 가장 먼저 앞으로 들어올리는 동작이 호전되고 다음은 옆으로 들어올리는 동작, 마지막으로 뒤로 돌려 올리는 동작이 호전된다.

- 견관절 굴곡 제한(양손을 앞쪽으로 들어 올리는 동작이 되지 않는 것)

인체에서 가장 많이 쓰는 동작으로, 오십견의 경우에도 제일 마지막에 운동제한을 받습니다. 굴곡을 주도하는 직접적인 조직은 삼각근전부섬유, 이두박근등이 있습니다. 굴곡을 제한하는 근육으로는 대원근, 광배근등이 있습니다.

- 견관절 외전 제한 (팔을 옆으로 벌리지 못하는 것)

극상근, 삼각근중부섬유는 견관절의 외전을 주관하는 근육이다. 이는 외전 뿐만 아니라 견관절을 몸통으로 고정시키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운동하지 않은 안정시, 즉 팔을 늘어트린 상태에서도 두 근육의 작용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임상적으로 외전제한에 가장 중요한 근육은 견갑하근으로써 견갑하근의 이상이 발생하게 되면 관절전체가 이상이 생겨 중심을 잡지 못하고 삐거덕거리는 느낌이 발생하고 외전시 상완골과 견갑골이 서로 충돌하는 현상이 발생하여 관절과 근육, 인대를 더욱더 빠른 속도로 마모시키게 되므로, 견관절 치료에 있어서 제일 먼저 기능을 회복시켜야 합니다.

- 견관절 내회전 제한(뒷짐지지는 동작을 못하는 것)

인체의 정밀한 운동을 하는 작용으로서 오십견의 증상이 시작되면 가장 먼저 침범되고 운동제한이 있고 가장 마지막에 낫게 되는 것으로 이를 주관하는 것은 소원근과 대원근, 광배근등이 있습니다. 일상생활 동작 중에서 가장 많이 혹사당하고 긴장되어지는 운동으로서 동작과 행동의 마지막 영역에서 정밀하게 조정을 하기에 어깨이상이나 오십견에서도 가장 손상이 크며 회복이 가장 느리게 나타납니다.

일반적인 경과로 통증은 3개월 후에 최대에 달하여 손목까지 확산되며, 그 다음 4개월이 지나면 통증이 점차 경감되는 경향을 보입니다. 오십견은 1-2년내에 자연회복 된다고 잘못 알고 있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통계적으로 보았을 때 2년 후에도 운동장애가 그대로 남아있는 경우가 45%, 통증이 5년후에도 지속되는 경우가 50%정도가 되며, 3개월이상 지속된 경우 통증과 운동장애가 자연치유로 완전회복 되는 경우는 드물게 나타납니다. 대체로 한쪽 어깨관절에 나타나고, 동시에 양측성으로 오는 경우는 드물며(10%), 30%에서 반대쪽에 재발하는 경향을 보이며, 한번 발생한 쪽의 어깨에는 재발하지 않습니다. 발병 연령이 젊을수록, 병의 진행이 빠를수록, 반대 측 재발이 빠를수록 치료가 어렵고 오래 걸리는 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