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중감기에 걸렸을 경우 많은 산모들이 태아를 위해 약을 먹지 않고 참는 경우가 많습니다.

약의 성분이 태아에게 전달될 경우 부작용이 일어나 기형아, 미숙아 등의 우려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임신 중 약물복용에 대한 과도한 불안감은 잘못된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위해 가급적 약물에 노출되지 않는 것이 좋지만

무조건 기피하는 것도 오히려 태아에게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평가원이 발간한 ‘임신 중에 감기약 먹어도 되나요?-임신부를 위한 증상별 약물복용 안내서’의

 내용에 따르면 가벼운 감기의 경우 충분한 휴식으로 치료가 가능하지만, 38도 이상의 고열과 두통이 동반되는 경우

 오히려 태아의 신경계 손상이 우려되기 때문에 적절한 해열진통제를 복용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그러나 전문의의 처방 없이 종합 감기약을 무분별하게 복용해서는 안 됩니다.

약물과다 때문에 오히려 건강에 해가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임산부의 경우 임신 초기 증상이 감기와

매우 유사하기 때문에 임신인줄 모르고 감기약을 복용했다가는 혹시 태아에게 나쁜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닌가 하는 불안감에 휩싸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