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감이 강한 사람의 특징이야
여러 가지를 들 수 있지만,
그중 가장 즉각적으로 눈에 띄는 것은
바로 단호함이다. 
 
판단을 마냥 미루는 것은
자신과 상황에 대한
무지의 증거일 뿐 신중함이 아니다. 
 
제대로 신중한 사람은
빨리 결정할 일이 아니니
언제까지 미루어야겠다는 결정을
신속하게 할 줄 안다. 
 
판단을 미루어야겠다고
결정하는 것도 하나의 결정이다. 
 
아무런 결정 없이
습관적으로 행동을 유보하거나
타인에게 결정을 미루는 사람들중에는
자존감에 문제가 있는 사람들이 많다. 
 
단호하지 못한 삶의 자세는
낮은 자존감이 그 원인일 때도 많지만,
그 자체가 자존감에 해를 끼치기도 한다. 
 
의사 표현을 확실히 하는 사람은
삶이 대체로 내가 원하는 방향대로
흘러가고 있다고 느낄 가능성이 훨씬 크다.
행복의 열쇠인 ‘자아 통제감’을 느끼는 것이다. 
 
선택을 할 때, ‘싫다’와 ‘좋다’,
그리고 ‘필요하다’와 ‘필요하지 않다’로
기준을 정하고 그 범위 내에서
선택을 하는 연습을 하자. 
 
사실 일상적으로 선택하는 기준은
이 기준에서 그리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그리고 이렇게 선택한 것들은
최대한 빠르게 실천으로 옮긴다.
속도가빠를 필요는 없지만
일에 착수하는 것은 미루지 말라는 의미다. 
 
여자의 모든 인생은 자존감에서 시작된다 / 남인숙